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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암호화폐 ©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약세 신호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은 투자심리 악화와 파생시장 위축 속에 반등 동력을 잃고 있다는 평가다.
5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최근 2주 동안 형성된 박스권 하단인 2조6,100억달러 부근까지 밀렸다가 현재는 약 2조6,600억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기준 낙폭은 약 1% 수준으로 축소됐지만, 시장은 여전히 미국 증시보다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매체는 투자자들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 표결을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심리 악화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49에서 34까지 떨어졌다. FX스트릿은 증시 대비 약한 흐름과 ‘탐욕’ 구간 진입 실패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 강세장으로 진입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최근 하루 동안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인 종목은 도지코인(Dogecoin, DOGE)과 이뮤터블(Immutable), 트론(Tron, TRX)이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반면 세타(Theta), 인터넷컴퓨터(Internet Computer), 톤코인(TON)은 큰 폭 하락했다.
비트코인(BTC)은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 여파로 약 6시간 동안 이어진 매도세 속에 한때 7만9,0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재가속 조짐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후 미국 증시가 인플레이션 충격을 빠르게 소화하면서 비트코인 역시 다시 8만달러 회복 시도에 나섰다. FX스트릿은 하락 중인 200일 이동평균선(MA)이 여전히 강한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아직 약세 국면에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파생시장에서도 위험 회피 흐름이 감지됐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 비트코인 파생상품 미결제 약정은 최근 약 12억5,000만달러 감소했다. 매체는 인플레이션 상승이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를 약화시키면서 레버리지 투자심리도 함께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기관 채택 확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금융 대기업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ereum, ETH) 직접 거래 서비스를 일부 개인 투자자 대상으로 시작했다. 또 21셰어스(21Shares)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기반 첫 현물 ETF를 출시했으며, 해당 상품은 거래 첫날 120만달러를 유치했다. 솔라나(Solana, SOL)의 알펜글로우(Alpenglow) 업그레이드는 메인넷 적용을 위한 공개 테스트 단계에 진입했다. FX스트릿은 거래 효율을 최대 100배 높이는 이번 업그레이드가 올해 3~4분기 메인넷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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