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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S&P 500/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에 실패하면서 최근 반등 흐름이 중대한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이 8만 2,430달러 부근의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했고, 이 흐름이 과거 큰 하락으로 이어졌던 국면과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디크립트는 5월 13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보고서를 인용해 비트코인의 이른바 약세장 반등이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막히며 다음 방향성을 앞둔 중요한 구간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반등은 4월 저점보다 여전히 37% 높은 수준이지만, 2022년 3월 안도 랠리 당시와 유사한 구조를 보였다. 당시 비트코인은 4만 7,000달러 부근까지 올랐다가 같은 해 말 1만 6,000달러 미만으로 하락했다.
매도 압력의 핵심 배경으로는 높은 미실현 이익이 지목됐다. 크립토퀀트는 트레이더들의 미실현 이익률이 5월 5일 17.7%에 도달해 2025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같은 수치가 큰 미실현 이익을 보유한 투자자들의 매도 유인을 키우며,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시험한 뒤 하락을 재개했던 2022년 3월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이미 차익실현도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는 지난주 트레이더들이 1만 4,600BTC, 보도 시점 기준 1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2025년 12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차익실현 규모다. 업체는 역사적으로 트레이더들의 매도가 시작될 때 이 같은 흐름이 가격 하락을 앞서 보여주는 경우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현물 수요 약화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코인베이스(Coinbase)와 바이낸스(Binance)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4월 말 이후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이 지표는 통상 미국 내 비트코인 수요를 가늠하는 데 활용되며, 현재는 현물 비트코인 매수자의 수요가 약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크립토퀀트는 설명했다.
다만 보고서는 추가 조정이 이어질 경우 7만 달러 부근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해당 가격대는 트레이더들의 온체인 실현 가격으로, 약세장 국면에서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바뀌는 핵심 구간으로 작용해 왔다. 크립토퀀트는 이 수준에서 미실현 이익률이 0에 가까워지며 추가 매도 유인이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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