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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코인(TRUMP),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AI 생성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일가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 토큰 판매로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되면서, 초기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과 이해상충 논란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5월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조사를 인용해 트럼프 일가가 WLFI 판매로 약 15억 5,000만 달러를 벌었고,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거래를 반영하면 전체 재산이 약 6억 6,000만 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조사는 블룸버그 요청에 따라 정보 분석 플랫폼 토크노미스트(Tokenomist.ai)가 진행한 분석을 토대로 했다.
조사에 따르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두 차례의 공개 모금 라운드가 끝난 뒤 공인 사모 투자자들에게 WLFI 59억 개를 추가로 판매했다. 해당 거래는 수억 달러 규모였지만, 프로젝트의 광범위한 투자자 기반에 공개되거나 설명되지 않았다고 보도됐다. 이는 공개 라운드에서 이미 조달한 5억 5,000만 달러 이상과 별개의 자금이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자체 거버넌스 공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관련 법인 DT Marks DEFI LLC는 합의된 준비금과 비용을 제외한 WLFI 토큰 판매 수익의 75%를 받을 권리가 있다. 트럼프 관련 주체들은 WLFI 225억 개도 직접 보유하고 있다. 월드 리버티는 블룸버그에 사모 판매 사실을 확인하며 이를 “화이트 글러브” 거래라고 설명했지만, 매수자 신원이나 자금 사용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 투자자들의 상황은 정반대다. 공개 모금 라운드에 참여한 초기 매수자들은 보유 토큰의 80%가 여전히 잠겨 있어 시장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 WLFI는 이번 주 0.06달러 아래에서 거래됐고, 사상 최고가 0.46달러 대비 약 85% 하락한 수준이다.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 에스와르 프라사드(Eswar Prasad) 교수는 블룸버그에 트럼프 일가가 다른 투자자들의 수익 공유를 막는 방식으로 명백한 이해상충을 가진 금융 벤처에서 이익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외부 주요 투자자와의 갈등도 커졌다. 트론(Tron) 창업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WLFI 주요 투자자로 알려졌지만, 지난 4월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월드 리버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선은 자신의 토큰을 빼앗기 위한 갈취와 불법 계획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프로젝트 공동 창업자들은 해당 주장을 부인했다. 월드 리버티는 자체 WLFI 50억 개를 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돌로마이트(Dolomite)에 예치하고 약 7,500만 달러 규모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현직 미국 대통령이 연계된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창업자 관련 법인에 대규모 수익을 안기고, 개인 투자자에게는 잠긴 토큰과 가격 급락을 남긴 구조를 드러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해당 사안이 암호화폐 산업의 정치적 정당성과 투자자 보호 기준을 둘러싼 논쟁을 다시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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