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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챗GPT 생성 이미지
이더리움(Ethereum, ETH)이 2,400달러라는 강력한 심리적 저항선을 넘지 못한 채 박스권에 갇히면서 경쟁 네트워크의 추격과 규제 압박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5월 1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이더리움이 2,400달러 아래에 머물러 있는 핵심 원인들을 분석했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지 못한 채 지루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네트워크 활성도 저하가 지목된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는 수개월 전과 비교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거래량 역시 경쟁 네트워크들에 밀려나며 생태계 전반의 활력이 떨어지는 추세다.
경쟁 체인들의 급격한 성장도 이더리움의 입지를 좁히는 요인이다. 솔라나(Solana, SOL)와 BNB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거래 속도를 무기로 탈중앙화 거래소 및 NFT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고질적인 문제인 비싼 수수료는 개인 투자자들이 다른 체인으로 이탈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에 집중된 사이 이더리움은 뚜렷한 매수세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규제 당국의 모호한 태도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할지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낮아졌다. 규제 리스크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기는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시각이 지배적이다. 가격이 2,400달러 저항선에 다다를 때마다 강력한 매도 압력이 발생하는 근거가 된다.
시장의 수급 구조 역시 이더리움에 우호적이지 않다. 거래소 내 이더리움 보유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매집보다는 네트워크 사용 감소에 따른 유동성 저하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 펀딩 비율 또한 중립적이거나 낮은 수준을 유지하며 트레이더들이 추가 상승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랠리보다는 규제 변화나 기술적 돌파구가 마련되기 전까지 관망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이더리움이 2,400달러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활성도의 회복과 규제 장벽의 해소가 선행되어야 한다.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술적 우위를 증명하지 못한다면 현재의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발표될 규제 가이드라인과 메인넷의 사용성 개선 여부를 주시하며 포지션을 조정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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