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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예측시장, ETF/AI 생성 이미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예측시장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다시 연기했다. 이번 상품들은 당초 이번 주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SEC가 공시 자료를 추가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출시 일정이 늦춰졌다.
코인게이프는 5월 11일(현지시간) SEC가 예측시장 ETF 출시를 재차 미뤘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SEC가 해당 상품의 공시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며, 이번 지연이 치명적인 수준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발추나스는 예측시장 ETF가 출시될 경우 첫 사례가 되는 만큼 선례를 만드는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특성 때문에 SEC가 조금 더 시간을 들여 심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ETF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예측시장 산업에 접근하려는 상품으로, 폴리마켓(Polymarket)과 칼시(Kalshi) 같은 플랫폼의 시장과 연계될 예정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라운드힐 인베스트먼트(Roundhill Investments), 비트와이즈(Bitwise), 그래나이트셰어스(GraniteShares)가 예측시장 ETF 출시를 신청했다. 라운드힐은 대통령, 상원, 하원 선거 시장을 다루는 6개 펀드를 신청했다. 비트와이즈는 유사한 선거 관련 펀드와 함께 경기침체, 원유, 암호화폐 시장을 추적하는 펀드도 신청했다. 그래나이트셰어스의 제안 상품도 선거 베팅에 초점을 맞췄다.
SEC는 앞서 지난주에도 해당 상품 출시를 연기하며 발행사들에 운용 방식에 대한 더 많은 세부 정보를 요구했다. 이번 재연기는 예측시장 ETF가 기존 ETF와 달리 정치·경제 이벤트 결과에 연결되는 특수한 구조를 갖고 있어 공시와 감시 체계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반대 의견도 제기됐다. 테미스 트레이딩(Themis Trading) 공동창업자 조 살루치(Joe Saluzzi)는 SEC가 예측시장 ETF를 승인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초 예측시장의 시장 조작을 누가 감시할 것인지, 교차시장 감시 협정이 존재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SEC 위원의 발언은 위원회가 해당 ETF 출시를 무조건 막으려는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 피어스 위원은 발행사가 규칙을 지키고 공시를 제대로 마련하며 상장 거래소를 찾는다면, SEC가 ETF의 시장 진입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시장 발전에 대응할 권한이 있더라도 규제가 무겁고 지속적인 비용을 부과할 수 있다는 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연으로 예측시장 ETF의 출시 시점은 다시 불확실해졌다. 그러나 코인게이프는 발추나스의 분석을 인용해 이번 조치가 상품 자체를 좌초시키는 결정이라기보다, SEC가 첫 예측시장 ETF의 공시와 운영 구조를 추가 점검하는 절차에 가깝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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