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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DC, RLUSD, PYUSD, 스테이블코인/AI 생성 이미지
USDC 발행사 서클(Circle, CRCL)이 2026년 1분기 매출 성장에도 수익성 압박을 드러냈다. 리플(Ripple)의 RLUSD 확장과 페이팔(PayPal)의 PYUSD 생태계 확대가 맞물리면서, 서클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더 많은 비용을 써야 하는 구조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투데이는 5월 11일(현지시간) 서클이 2026년 1분기 보고서에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억 9,4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수치는 월가 전망치인 최소 7억 2,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수익성 지표는 더 부진했다. 서클의 GAAP 기준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9% 급감해 5,500만달러에 그쳤다. 조정 EBITDA도 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유투데이는 이 흐름이 경쟁 압박 속에서 서클의 운영 효율성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21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형식적으로 웃돌았지만, 낙관적 시나리오의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매출 성장에도 순이익과 조정 EBITDA가 동시에 약화된 점은 서클의 핵심 사업 모델이 비용 상승과 경쟁 심화에 직면했다는 신호로 제시됐다.
경쟁 압박의 핵심은 리플과 페이팔이다. 유투데이는 리플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RLUSD를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페이팔은 PYUSD로 개인 결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페이팔의 기존 사용자 기반은 실사용 결제와 국경 간 송금 분야에서 USDC가 가졌던 핵심 우위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PYUSD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2026년 봄 PYUSD 시가총액은 41억달러를 넘어섰고, 페이팔은 PYUSD를 70개 국제 시장으로 확대했다. 또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의 SWEEP 같은 기관 펀드와도 통합하며 개인 결제와 기관 금융 양쪽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핵심 사업 성장 둔화에 대응해 서클은 새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서클은 a16z가 주도하고 블랙록(BlackRock)이 참여한 ARC 토큰 사전판매에서 2억 2,200만달러를 조달했으며, 해당 프로젝트의 완전희석가치는 30억달러로 평가됐다. 유투데이는 이를 서클이 USDC 방어만으로는 리플과 페이팔의 압박을 견디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서클은 매출 성장이라는 외형 성과를 냈지만, 이익 감소와 비용 증가, 경쟁 심화라는 부담을 동시에 안게 됐다. RLUSD와 PYUSD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가운데, 서클의 1분기 실적은 USDC 발행 모델이 더 이상 과거처럼 높은 마진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을 드러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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