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가 운명의 한 주를 맞이한 가운데, 오는 14일 예정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클래러티법 표결이 시세의 폭발적 분출과 급락을 결정지을 '운명의 데드라인'이 될 전망이다.
5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리플)는 현재 1.4486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지난 일요일 6% 이상의 급등세를 보인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번 상승은 지난 두 달간 이어진 지루한 박스권 상단인 1.50달러를 일시적으로 돌파하며 시장의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팀 스콧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이 오랫동안 지연되었던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CLARITY Act)의 심사 절차(Markup)를 5월 14일로 확정하면서, XRP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제도적 수혜라는 강력한 모멘텀을 확보하게 됐다.
기술적 차트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역헤드앤숄더(Inverse H&S)' 패턴이 완성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전형적인 추세 전환 신호로, 전문가들은 1.45달러의 넥라인(Neckline)을 확고히 돌파할 경우 1.58달러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4시간 차트에서 골든크로스를 기록했고,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63 수준으로 과열 없이 건강한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만약 이번 법안 심사가 통과된다면, 다년간 XRP를 억눌러왔던 증권성 논란이 연방법에 의해 완전히 해소되면서 장기적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인 1.72달러를 넘어 2달러대 진입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제도권 자본의 유입 속도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XRP 현물 ETF는 현재까지 누적 유입액 13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총 운용 자산(AUM)은 15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5월 초에만 2,81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하는 등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탈중앙화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은 2026년 내 클래러티법이 최종 통과될 확률을 62%로 점치고 있어, 이번 목요일 심사가 그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 번째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51달러에서 1.57달러 사이에 포진한 강력한 저항 매물대는 단기적인 부담이다. 지난 2월 이후 이 구간에서만 네 차례나 상승세가 꺾였던 만큼, 이번에도 확실한 재료 없이는 재차 조정받을 위험이 크다. 만약 14일 심사에서 은행권의 반대로 법안 처리가 무산되거나 메모리얼 데이(5월 21일) 휴회 전까지 유의미한 진전이 없을 경우,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1.30달러 지지선이 위협받을 수 있다. 최악의 경우 제도적 동력이 2030년 차기 의회로 밀려나게 된다면 0.53달러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도 공존한다.
결론적으로 XRP는 이번 주 목요일을 기점으로 8달러를 향한 대항해를 시작하느냐, 혹은 다시 지루한 침체기로 회귀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 전문가는 클래러티법 통과와 ETF 유입 지속을 전제로 2026년 말 8달러라는 파격적인 목표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1.4420달러의 추세 지지선을 확인하며 분할 매수로 대응하되, 14일 투표 결과에 따른 급격한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