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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이 8만 달러 방어선은 지켜냈지만 8만 2,300달러 저항에 번번이 막히며 시장 전체가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과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 기대감은 살아있지만, 이란 리스크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5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장중 8만 2,400달러를 잠시 돌파한 뒤 매도세에 밀리며 8만 1,118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현재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8만 2,595달러와 핵심 저항선 8만 2,300달러 사이에서 강한 매도 압박을 받고 있다. 매체는 최근 2주 동안 네 차례 돌파 시도가 모두 실패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사실상 8만 2,300~8만 2,595달러 구간에 집중됐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8만 달러 방어 여부를 단기 핵심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5월 8일 저점인 7만 9,250달러가 유지될 경우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 구간이 무너지면 7만 8,000달러와 7만 5,000달러 재시험 가능성도 거론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4를 기록했고, 상품채널지수(CCI)는 -81 수준에 머물렀다. 매체는 과매도 구간까지는 아니라며 당분간 박스권 흐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기관 자금 흐름은 여전히 강세 신호로 해석됐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4월 한 달 동안 약 17억달러 자금을 끌어모으며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전체 유입액의 약 70%를 차지했다. 모건스탠리의 MSBT 역시 4월 8일 출시 이후 단 하루도 자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았고, 누적 유입액은 1억 9,300만달러, 총 운용자산(AUM)은 2억 3,900만달러까지 늘어났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MSBT 출시를 상위 1% 수준 ETF 데뷔 사례로 평가했다.
온체인 지표도 긍정론에 힘을 보탰다. 크립토퀀트는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가 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돌파를 준비 중이라며, 이는 2023년 이후 처음 나타나는 골든크로스 가능성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팟 테이커 CVD가 녹색으로 전환되면서 대규모 매수세가 지정가 주문보다 시장가 매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실제 수요가 시장을 지배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전했다.
거시경제 변수는 여전히 부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수정 평화안을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뒤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면서 비트코인도 급등락을 반복했다. 시장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현재 4.2% 수준까지 낮아졌다. 한편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더리움(ETH), XRP, 솔라나(SOL), 수이(SUI), 카르다노(ADA), 도지코인(DOGE) 등이 비트코인 대비 강세 흐름을 보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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