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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이 진정되면서 새로운 돌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레버리지 부담이 낮아진 가운데 현물 수요가 다시 유입될 경우, 이더리움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진 박스권을 벗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크립토베이직은 5월 11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 기고자 다크포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이더리움 파생상품 시장이 냉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2월 저점 이후 약 33% 반등한 뒤 최근 한 달 가까이 2,250달러에서 2,450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 기간 파생상품 활동은 급격히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약 45억 달러 증가했다.
투기적 포지션 확대를 보여준 대표 지표는 바이낸스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었다. 해당 지표는 거래소 보유 자산 대비 트레이더들이 얼마나 많은 레버리지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추적한다. 바이낸스 추정 레버리지 비율은 3월 16일 0.76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0.57까지 급락했다. 다크포스트는 이더리움이 다시 2,450달러 저항선을 시험하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비율이 크게 낮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레버리지 하락이 반드시 약세 신호는 아니라고 봤다. 오히려 가격 흐름이 중요한 국면에 들어선 상황에서 시장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버리지 사용 감소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했다. 돌파를 기대하며 진입했던 다수의 롱 포지션이 이더리움 가격이 2,350달러 부근으로 되밀린 뒤 빠르게 정리됐고, 앞서 쌓였던 숏 포지션도 랠리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청산되거나 강제 청산됐다.
흥미로운 대목은 앞선 반등이 펀딩비가 대부분 마이너스권에 머무는 상황에서 진행됐다는 점이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는 동안에도 상당수 트레이더가 약세 관점을 유지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최근 펀딩비는 대체로 플러스권으로 돌아섰고, 파생상품 시장에서 롱 포지션이 다시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다크포스트는 선물 시장 여건이 개선됐더라도 파생상품만으로 지속적인 돌파를 만들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이더리움이 한 달간 이어진 거래 범위를 명확히 돌파하고 2,450달러 저항선을 넘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려면 현물 수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과도한 레버리지가 줄어든 현재 구조는 매수세가 강화될 경우 더 큰 방향성 움직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으로 평가됐다.
크립토베이직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전했다. XWIN 리서치는 지난주 분석에서 4월 이후 비트코인 회복세가 강한 기관 수요에 기반했다고 봤다. 비트코인은 11% 넘게 상승한 반면, 이더리움 상승률은 7.28%에 그쳤다. 스트래티지의 40억 달러 이상 매수와 블랙록 주도의 11억 9,700만 달러 ETF 유입이 비트코인 회복을 뒷받침한 반면, 이더리움 ETF 유입액은 3억 5,600만 달러로 비트코인의 약 30억 달러에 못 미쳤다.
자금 흐름은 강한 수요가 확인된 자산을 중심으로 더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이더리움과 알트코인이 비트코인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파생상품 시장의 냉각뿐 아니라 지속적인 현물 매수와 자금 유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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