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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납치, 암호화폐 범죄/AI 생성 이미지
미국 전역의 암호화폐 보유자를 노린 2억 5,000만 달러 규모 절도·소셜 엔지니어링 범죄 조직에 가담한 20세 남성이 징역 78개월을 선고받았다. 온라인 사기로 피해자의 자산에 접근하지 못하자 하드웨어 지갑을 훔치기 위해 주거 침입까지 벌인 사건으로, 암호화폐 범죄가 디지털 해킹을 넘어 물리적 위협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5월 10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 발표를 인용해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출신 말론 페로(Marlon Ferro)가 대규모 암호화폐 절도와 소셜 엔지니어링 범죄 조직에 가담한 혐의로 징역 78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고스페라리(GothFerrari)라는 별칭을 사용한 페로는 2025년 10월 공갈 범죄 조직 가담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법원은 페로에게 징역형과 함께 보호관찰 3년, 배상금 250만 달러 지급도 명령했다. 수사당국은 2023년 말부터 2025년 초까지 미국 여러 주와 해외 조직원이 연루된 다년간의 범행을 확인했다. 해당 조직은 데이터베이스 해킹, 사기 전화, 자금세탁, 주거 침입을 결합해 대량의 암호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자들을 겨냥했다.
검찰에 따르면 페로는 피해자의 자산이 원격으로 접근할 수 없는 하드웨어 지갑에 보관돼 있을 때 투입됐다. 2024년 2월에는 윈스보로로 이동해 한 피해자의 주택에 침입했고, 당시 50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던 약 100BTC가 담긴 하드웨어 지갑을 훔쳤다. 당국은 페로가 이후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해당 자금을 세탁했다고 밝혔다.
2024년 7월에는 뉴멕시코로 이동해 목표 주거지를 며칠간 감시한 뒤 벽돌로 창문을 깨고 침입했다. 목적은 하드웨어 지갑을 찾는 것이었다. 수사당국은 이 침입 장면이 피해자의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페로는 허위 신분증을 이용해 지역 차단 결제 플랫폼 계정을 개설하고, 조직원들이 훔친 자금을 소매점과 나이트클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페로는 공범들을 위해 25만 5,000달러 이상의 디자이너 의류를 구매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또 체포된 조직 지도자의 법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현금으로 바꾸는 데 관여했고, 해당 공범의 여자친구를 위해 에르메스 버킨백 구매와 배송도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 5월 페로가 체포될 당시 수사당국은 총기 2정과 위조 신분증을 회수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이른바 ‘렌치 공격’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렌치 공격은 피해자를 물리적으로 위협해 디지털 자산 접근 권한을 넘기도록 강요하는 범죄를 뜻한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블록체인 보안기업 서틱(CertiK)이 2025년 물리적 위협을 동반한 암호화폐 절도 사건이 75% 증가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바이낸스(Binance)는 이번 주 사용자가 최대 7일 동안 출금을 잠글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으며, 이는 물리적 강압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소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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