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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고래/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달러 위에서 버티는 동안 신규 고래가 15만BTC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였지만, 장기 고래는 사실상 움직이지 않으며 이번 반등의 성격을 둘러싼 시장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5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위를 유지하며 주요 저항선 돌파를 시험하고 있다. 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17.5% 회복했고, 시장 심리는 공포에서 신중한 낙관론으로 이동했다. 다만 암호화폐 분석가 카르멜로 알레만(Carmelo Aleman)은 고래 행동 분석을 통해 이번 회복세의 질을 판단하기 전 확인해야 할 신호가 있다고 짚었다.
알레만의 분석은 4월 3일부터 5월 2일까지 1,000BTC 이상을 보유한 대형 비트코인 보유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추적했다. 신규 고래는 보유 비트코인 연령이 155일 미만인 집단이며, 단기 가격 변화에 민감하고 전술적으로 움직이는 최근 유입 자본으로 분류됐다. 기존 고래는 155일 이상 보유한 비트코인을 가진 집단으로, 단기 가격 변화에 덜 반응하는 장기 자본으로 구분됐다.
같은 30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17.5% 오른 가운데 신규 고래는 약 8억 6,500만 달러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반면 기존 고래는 약 8,700만 달러의 마이너스 순수치를 기록했다. 보유 잔액에서도 차이는 뚜렷했다. 신규 고래의 보유량은 98만 5,639BTC에서 113만 5,400BTC로 늘어 약 14만 9,800BTC가 추가됐고, 증가율은 15.2%였다. 기존 고래의 보유량은 332만 3,800BTC에서 332만 5,000BTC로 1,200BTC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변화율은 0.04%였다.
알레만은 신규 고래가 현물 시장 참여자에 가까운 방식으로 노출을 늘리고 이익 실현에도 적극적인 전술적 투자자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고래는 공격적인 매집이나 대규모 분배 없이 장기 보유 모드에 머물렀다. 다만 알레만은 해당 지표가 행동을 설명할 뿐, 주문장상 직접적인 매수·매도 압력을 측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이 ETF 유입이나 고래 매집보다 선물 포지셔닝에 더 크게 좌우됐다는 기존 분석도 함께 언급했다.
가격 구조상 비트코인은 8만 8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며 2월 급락 저점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이후 고점과 저점을 높이는 흐름이 형성됐고, 50일 및 1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해 7만 2,000달러~7만 4,000달러 구간이 동적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200일 이동평균선은 8만 2,000달러~8만 4,000달러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며 핵심 저항 구간을 만들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거래량이 이번 회복의 강도를 충분히 확인해주지는 못한다고 평가했다. 반등 흐름은 정돈돼 있지만, 참여도는 매도 국면보다 낮아 이번 랠리가 공격적인 신규 수요보다 매도 압력 완화에 더 가까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이 8만 2,000달러 위를 확인하면 더 높은 고점 구조로 전환하며 9만 달러 방향을 열 수 있고, 해당 구간 돌파에 실패하면 과거 매수세가 유입됐던 7만 4,000달러 지지선으로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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