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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 업비트 로고 ©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대금이 한풀 꺾이며 숨 고르기 장세에 진입했다. 대장주가 주춤한 사이 특정 알트코인과 테마로 수급이 극단적으로 쏠리는 치열한 눈치 보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두나무가 제공하는 업비트 데이터랩 주간 리포트(4월 27일~5월 3일)에 따르면, 업비트 종합지수는 전주 대비 0.46% 하락한 1만 1,762.41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던 거래대금은 11.27조 원으로 전주 대비 23.6% 급감하며 유동성 팽창이 확연히 둔화된 모습이다. 투자 심리 역시 관망세로 굳어졌다. 공포·탐욕 지수는 53으로 전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하며 좁은 박스권 내 중립 구간에 머물렀다.
전반적인 유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수급의 무게중심은 철저히 개별 알트코인으로 이동했다. 주간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서 오르카(ORCA)가 1.11조 원을 빨아들이며 대장주 비트코인(BTC)을 2위(0.92조 원)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3위는 0.74조 원이 몰린 바이오프로토콜(BIO)이 차지했다.
주간 상승률에서도 이들의 독주가 빛났다. 바이오프로토콜은 무려 101.57% 폭등하며 시장의 수급을 블랙홀처럼 흡수했고, 오르카 역시 49.65% 급등하며 거래대금 1위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카시네트워크(AKT)도 27.9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 대형 자산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비트코인은 -0.06%로 보합권에 머물렀고, 이더리움(ETH) -2.02%, 엑스알피(XRP, 리플) -3.01% 등 주요 코인들이 일제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테더(USDT)는 -0.13%, 유에스디코인(USDC)은 0.13%로 스테이블코인 흐름도 잠잠했다.
섹터별 자금 순환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에이아이(AI) 섹터가 8.02% 상승하며 가장 뜨거운 테마로 부상했고, 밈 7.51%, 유동화 스테이킹 및 리스테이킹 6.65% 상승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 기간 강세를 주도했던 팬토큰은 -18.11% 폭락하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렌딩 -10.44%, 메타버스 -9.28% 등 기존 주도 테마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테마 손바뀜이 빠르게 일어났다.
결국 이번 주 업비트 시장은 유동성 축소 속에서 벌어지는 극단적인 차별화 장세로 요약된다. 지수 하락과 거래대금 급감으로 전반적인 시장 체력은 약해졌지만, 오르카와 바이오프로토콜 등 뚜렷한 모멘텀을 가진 개별 종목과 에이아이 테마가 시장의 자금을 독식하고 있다. 대세 상승장보다는 선택과 집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까다로운 탐색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 [두나무] 업비트 데이터랩 주간 보고서
한편, 업비트 데이터랩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제공하는 데이터 전문 서비스다. 업비트 종합지수(UBCI)를 비롯해 시장 동향, 섹터 분류 등 가상자산 시장의 펀더멘털 분석을 위한 표준 지표를 제공한다. 해당 종합지수는 2017년 10월 1일을 기준점(1000)으로 산출되며, 공포·탐욕 지수는 5분 단위로 업비트 내 24시간 체결 가격과 거래량 데이터를 종합해 도출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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