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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록(BlackRock), 스테이블코인/AI 생성 이미지
블랙록(BlackRock)이 스테이블코인 예비 자산 내 토큰화 자산의 비중을 20%로 제한하려는 미국 규제 당국의 움직임에 강력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5월 3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블랙록이 통화감독청(OCC)에 제출한 17페이지 분량의 의견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초안에 포함된 토큰화 예비 자산의 20% 보유 한도 규정을 폐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해당 의견서는 통화감독청이 지난 3월 2일 연방 관보에 공고하며 시작한 60일간의 의견 수렴 마지막 날에 제출되었다. 블랙록은 예비 자산의 위험도가 자산이 분산 원장에서 이동하는지 여부가 아니라 신용 품질과 만기 및 유동성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블랙록은 이번 의견서에서 20% 상한선 설정이 당국의 본래 목적과 무관한 불필요한 규제라고 비판했다. 현재 블랙록이 운용하는 BUIDL 자산 규모는 약 26억 달러에 달하며 에테나(Ethena)의 USDtb와 솔라나(Solana, SOL) 기반 주피터(Jupiter) JupUSD 예비 자산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블랙록은 자산의 실질적인 리스크 프로필이 기술적 매개체가 아닌 자산 자체의 건전성에 기인한다고 주장하며 규제 당국이 토큰화 기술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규제가 확정될 경우 BUIDL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예비 자산 시장에서 확장할 수 있는 폭은 크게 제한될 전망이다. 현재 토큰화 자산 시장에서는 29억 달러의 자산 규모를 기록 중인 서클(Circle)의 USYC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블랙록은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 규제가 특정 기술이나 상품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의견서에는 블랙록 전무 이사 롤랜드 빌라코르타(Roland Villacorta)와 벤자민 텍마이어(Benjamin Tecmire)가 서명했다.
블랙록은 20% 상한선 폐지 외에도 몇 가지 추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먼저 상장지수펀드(ETF)가 법 제4조에 따른 예비 자산 자격을 갖추고 있음을 명확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적격 자산에만 투자하는 국채 ETF의 경우 예비 자산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매주 쿠폰 금리가 재설정되어 가격 변동성이 낮은 2년 만기 미국 국채 변동금리부 채권을 적격 자산 목록에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통화감독청의 376페이지 규모 제안서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관련 규정 제정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모든 규정은 2027년 1월부터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는 블랙록과 별도로 의견을 제출하며 예비 자산으로 보유된 미보장 예금에 대해 더 높은 자본 비용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화감독청이 토큰화 자산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BUIDL이 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예비 자산으로 자리 잡는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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