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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8만 달러 고지를 목전에 두고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가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4월 2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약 6% 급등하며 8만 달러 선에 근접하자 시장의 투심 지수가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 얼터너티브(Alternative.me)가 집계하는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4포인트 상승한 46을 기록하며 지난 1월 1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2월 23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발표로 비트코인이 6만 3,000달러까지 밀려나며 지수가 5까지 폭락했던 시점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반등이다.
시장의 심리 지표는 여전히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제도권 금융의 행보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월가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기관들의 채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워싱턴 정가에서도 가상자산 친화적인 규제 정비가 논의되고 있다. 다만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소셜 미디어 언급량이나 구글 검색량으로 대변되는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과거 상승 주기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수요일 한때 7만 9,400달러까지 치솟은 뒤 현재 7만 7,920달러 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리서치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이번 랠리가 선물 시장의 강력한 수요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물 시장의 수요는 완만한 속도로 줄어들고 있어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경우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공급 구조는 장기 보유자 중심으로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최근 30일 동안 약 30만BTC 이상의 물량이 장기 보유자들의 지갑으로 이동했으며 단기 투자자들은 보유량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트래티지(Strategy)는 지난 한 달간 5만 3,000BTC를 추가로 매집하며 시장의 물량을 흡수했다.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의 공급 주도권이 더욱 강력한 자본의 손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의 이번 상승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성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은 독자적인 가격 궤적을 그리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수의 공포 단계 탈출 여부와 함께 선물 시장 주도의 랠리가 현물 시장의 강력한 매수세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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