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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코인리더스
5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지독한 연패의 사슬을 마침내 끊어낸 대장주 비트코인이 과거 200% 폭등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끈적한 인플레이션과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라는 무거운 거시 경제 환경이 상승 랠리의 폭을 결정지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4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3월 마지막 날 극적으로 1.8% 상승 마감하며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5개월간의 기나긴 하락세를 멈춰 세웠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5년 10월 기록한 12만 6,000달러의 사상 최고치에서 약 45%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역사상 단 한 번밖에 없었던 6개월 연속 하락이라는 불명예는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시장이 이번 반등에 주목하는 이유는 과거의 강렬한 데자뷔 때문이다. 비트코인 역사상 유일하게 6개월 연속 하락장을 기록했던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의 약세장 직후, 비트코인은 2019년 2월부터 6월까지 단기간에 3,400달러 선에서 1만 3,000달러 위로 200% 이상 폭등하는 무서운 회복력을 과시한 바 있다. 이번 하락장은 5개월에서 멈췄지만, 투자자들의 인내심을 극한까지 시험한 뒤 펼쳐지는 폭발적인 랠리 패턴이 다시 한번 재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거시 경제 및 지정학적 배경은 2018년 당시의 평온했던 시장 상황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란과의 전쟁 여파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임시 휴전 협상의 향방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여기에 에너지 가격 상승이 촉발한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가중되면서,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 자산에 호재로 작용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경로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이러한 극심한 혼란과 불확실성 속에서도 놀라운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란 분쟁 기간 내내 6만 5,000달러에서 7만 3,000달러 사이의 박스권을 견고하게 유지했으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와중에도 한때 전통 주식 시장의 수익률을 상회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매체는 단기적인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5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계획하는 이들에게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전쟁과 그로 인한 경제적 혼란은 결국 끝을 맺게 마련이며,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비트코인을 꾸준히 모아간다면 향후 강세장이 도래했을 때 훌륭한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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