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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캐시(ZEC)가 하루 만에 3.80% 하락하며 1,234달러 선까지 밀려났다. 바이낸스 해킹 여파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한 가운데, 미국 현물 지캐시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며 매도 압력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1,232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11월 1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10위 지캐시는 최근 24시간 동안 3.80% 하락한 1,234.25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이 소폭 오른 것과 비교하면 지캐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공포탐욕지수는 35로 '공포' 구간에 머물렀고, 24시간 총 거래량은 56.39% 급감했다.
ETF 자금 이탈이 하락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63억 달러 규모로 알려진 바이낸스 해킹 사태가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고, 거래소가 복구에 나섰지만 투자심리는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10월 30일 미국 현물 지캐시 ETF에서는 457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해 8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순유입 흐름이 끊겼다. 규제 상품에서 나온 매도 압력이 시장 전반의 위험 축소 흐름과 맞물리며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뚜렷한 호재가 없었던 점도 가격을 압박했다. 지캐시 자체의 악재는 없었지만, 지캐시 커뮤니티 보조금(Zcash Community Grants) 자금 조달 방식을 둘러싼 공개 논쟁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반전시킬 재료는 되지 못했다. 기술적 지표도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캐시는 7일과 3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을 모두 하회하고 있으며, 7일 상대강도지수(RSI)는 24.77로 과매도권에 진입했다.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 전반의 부정적 심리에 더 취약해졌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는 1,232달러 지지 여부가 핵심 변수다. 직전 저점인 1,231.98달러 부근을 지켜내면 1,232달러에서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 38.2% 수준인 1,270.56달러 사이에서 횡보하며 숨 고르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일봉 종가 기준으로 1,232달러를 하회하면 추가 하락 위험이 있다. 1,243달러 부근에는 200일 SMA가 자리해 함께 봐야 할 구간이다.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1,270.56달러를 회복해야 한다.
향후 24~48시간 동안 1,232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해킹 우려가 잦아들며 ETF 자금이 다시 순유입으로 돌아설지도 변수다. ETF 순유입이 재개되면 기관 투자심리 회복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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