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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이 하루 만에 0.02% 오르는 데 그치며 1.25달러 선에서 보합권 흐름을 이어갔다. 바이낸스 해킹 이후의 위험회피 심리와 에스크로 물량 해제 부담이 거론되는 가운데, 1.25달러 지지선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1.25달러를 지키면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놓인 1.29달러 부근까지 반등할 수 있지만, 이탈하면 1.2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경계가 나온다.
11월 1일(한국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24시간 동안 0.02% 상승한 1.25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 순위는 5위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1,674원(24시간 -0.65%)에 거래돼 달러 시세와 달리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앞서 코인마켓캡 AI 분석은 같은 날 리플이 0.66% 하락한 1.25달러를 기록하며 소폭 오른 비트코인보다 부진했다고 짚었다.
바이낸스 해킹 이후 확산한 위험회피 심리가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인마켓캡 AI 분석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지난 10월 30일 6억 4,300만 달러가 유출됐고, 리플 ETF에서도 소규모 환매가 나타났다. 여기에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12억 9,000만 달러가 넘는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며 매도 압력이 커졌다. 기관과 개인 투자심리가 함께 위축되면서 리플 같은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크로 물량 해제 경계감도 투자심리에 부담이다. 리플 에스크로에서는 11월 1일 10억 XRP가 풀릴 예정이었으며, 월간 순증가분은 2억~4억 XRP 수준의 정례적인 물량이다. 다만 분석 시점 기준 24시간 거래량이 71.3% 줄어 유동성이 얇은 만큼 매도 압력이 증폭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해제 이후 리플의 실제 순매도 규모가 관건이며, 통상 대부분의 물량이 다시 잠기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단기적으로는 1.25달러 지지 여부가 핵심 변수다. 1.25달러는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 0.618 수준과 맞물린 구간으로, 이를 방어하면 1.29달러 부근까지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 반면 1.25달러가 무너지면 1.2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 일봉 종가가 1.2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8월 저점인 0.9800달러 부근까지 밀릴 수 있다.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200일 SMA가 위치한 1.29달러를 회복해야 한다.
향후 24~48시간 동안 1.25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크로 해제 이후 주간 마감까지 가격이 지지 구간을 지키는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라는 분석이다. ETF 자금 유입이 꾸준히 재개되는지도 기관 투자심리 회복을 가늠할 신호로 거론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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