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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이더리움 급락/챗지피티 생성 이미지 ©
시장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발생한 대규모 자금 유출 충격으로 다시 하락세에 빠졌다.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서 하루 만에 6억 3,500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3% 넘게 급락했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2조 7,100억 달러까지 밀려났다. 기관투자자의 매도 압력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된 가운데 투자심리 위축과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까지 겹치면서 단기적인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0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최근 24시간 동안 0.89% 하락한 2조 7,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하락의 핵심 원인은 지난 23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발생한 대규모 자금 유출이다. 하루 순유출액은 6억 3,500만 달러로 6월 말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3.2% 급락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인 도미넌스(Dominance)가 60.02%에 달하는 만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나타났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레버리지(Leverage) 포지션 청산이 이어졌지만, 대규모 연쇄 청산이 이번 하락을 주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24시간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2,616만 달러로 직전 기간보다 73.69% 감소했다. 이는 투기적 거래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기관자금 이탈에 따른 현물 매도 압력이 시장 하락을 주도했음을 시사한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는 전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6을 기록하며 중립(Neutral) 구간에 머물렀다. 시장이 극단적인 공포 상태에 진입하지는 않았지만,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높아진 상황이다.
거시경제 환경과의 연관성도 주목된다. 암호화폐 시장은 금(Gold)과 52%의 상관관계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헤지(Inflation Hedge) 자산과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다만 단기 가격 흐름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는 거시경제 지표보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출입 추세라는 분석이다. 기관투자자의 자금 이탈이 지속되면 매도 압력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지만, 순유입으로 전환될 경우 시장 반등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발표되는 일별 ETF 자금 흐름이 투자심리 회복 여부를 판단할 주요 지표로 꼽힌다.
기술적으로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2조 7,100억 달러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핵심 지지선으로 제시됐다. 해당 수준이 무너지면 피보나치 되돌림(Fibonacci Retracement) 78.6%에 해당하는 2조 6,600억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순유입이 재개되면 2조 7,600억 달러 저항선까지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상대강도지수(RSI)는 38.92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하기 전까지 추가 하락 여력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다.
당분간 암호화폐 시장은 기관자금 흐름과 투자심리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공포·탐욕지수가 40 아래로 떨어질 경우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신호가 될 수 있으며, 동시에 단기 저점 형성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결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지, 순유입으로 반전되는지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 현재로서는 2조 7,100억 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중요하며, 기관 매도세가 진정되지 않는다면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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