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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SpaceX, SPCX)/AI 생성 이미지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SPCX)에 대한 월가의 기대감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필립증권(Phillip Securities)이 스페이스X의 투자 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두 단계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33% 높인 250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과 급증하는 컴퓨팅 수요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핵심 배경으로 꼽히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가 약 72%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0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필립증권의 글렌 텀(Glenn Thum)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의 투자 의견을 기존 '매도(Sell)'에서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250달러로 대폭 올렸다. 기존 목표가 대비 인상률은 약 233%다. 텀은 컴퓨팅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으며, 스페이스X의 계약 갱신 과정에서 와트당 단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주요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새롭게 확충되는 설비의 투자금 회수 기간도 1년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상향 이후 스페이스X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2.13% 상승해 147.83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실적 전망도 큰 폭으로 높아졌다. 필립증권은 스페이스X의 2026회계연도 매출 추정치를 기존보다 56% 상향한 451억 달러로 조정했으며, 2027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는 무려 201% 높인 1,320억 달러로 제시했다. 불과 지난 8월까지만 해도 필립증권은 스페이스X의 매출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당시 회사는 2026년 2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5억 4,2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자본적지출(CAPEX)이 매출의 2.4배에 달한다는 점이 주요 우려 요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이 투자심리를 바꿨다.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은 145억 8,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27억 2,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직전 분기 매출인 78억 1,000만 달러와 비교해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과 향후 성장 전망이 확인되면서 스페이스X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높였다. JP모건(JPMorgan)은 목표주가를 240달러에서 500달러로 두 배 이상 상향했으며, 2027년 매출 전망도 기존의 두 배인 2,540억 달러로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증권 역시 스페이스X 목표주가를 기존 235달러에서 275달러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BofA는 3분기 실적과 2027년 실적 가이던스 변경을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처럼 주요 금융기관들이 스페이스X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도 250달러 수준에 형성됐다. 필립증권이 새롭게 제시한 목표주가 역시 최근 3개월간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전망치와 일치한다.
금융정보업체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스페이스X를 분석한 애널리스트 35명 가운데 29명이 '매수', 5명이 '보유(Hold)', 1명만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500달러, 최저치는 140달러로 집계됐으며, 평균 목표주가 250달러는 향후 12개월 동안 약 72%의 상승 가능성을 의미한다. 다만 애널리스트별 목표주가 격차가 큰 만큼 향후 주가 흐름은 컴퓨팅 수요 확대와 신규 설비의 수익성, 상향된 매출 전망의 실현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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