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 비트코인, 달러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이 8만 달러선을 회복하며 한 주를 시작했지만, 시장에서는 7만 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주말 급락 이후 반등에 성공했음에도 거래량과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아 본격적인 상승 전환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어 이번 주 비트코인의 방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0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말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나 일요일 늦게 반등하면서 다시 해당 가격대를 회복했다. 독립 시장 분석가 나딤 지단(Nadim Zidan)은 주말 후반의 반등과 월요일 초반 상승세가 지속적인 강세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거래량이 적고 유동성(Liquidity)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가격 회복이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신뢰할 만한 신호가 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강한 매수 확신보다는 가격 안정화에 가깝다는 평가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졌다. 일부 종목은 주말 동안 10% 급락한 뒤 주초를 앞두고 5% 반등하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북오브밈(BOME)은 0.000624달러, 아발란체(AVAX)는 9.74달러, 카르다노(ADA)는 0.2206달러, 옵티미즘(OP)은 0.1241달러, 시바이누(SHIB)는 0.00000501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아발란체와 카르다노는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으며, 옵티미즘과 시바이누 역시 투기적 거래에 따른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지단은 비트코인이 뚜렷한 추세를 형성하기 전까지 알트코인도 독자적인 상승세보다는 비트코인에 연동된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4,100달러 위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새로운 대규모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안전자산 수요는 급격히 확대되기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모습이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부족한 거래 유동성과 불규칙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흐름,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고 있다. 지단은 이러한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비트코인이 7만 달러 부근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추가 하락이 반드시 장기적인 약세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다음 상승 국면에 앞서 시장이 조정을 거치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경제지표와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관계자들의 발언은 향후 유동성 전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미국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경기 및 인플레이션 흐름을 판단할 핵심 지표로 꼽힌다. 여기에 원유 재고 발표와 중동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브리핑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좌우할 수 있다. 특히 금리와 인플레이션 전망에 변화가 나타날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지단은 비트코인의 8만 달러 회복이 긍정적인 신호이기는 하지만 지속적인 상승세를 확인하기에는 아직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거래량과 유동성이 개선되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돼야 안정적인 상승 추세가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반대로 주요 경제지표가 위험자산에 불리하게 작용하거나 ETF 자금 흐름이 부진한 상태를 이어가면 비트코인이 7만 달러 부근까지 하락해 횡보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은 주말 반등 자체보다 미국 경제지표와 통화정책 신호, 유동성 변화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