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탈중앙화금융(DeFi) 기반 가상자산 대출 상품인 ‘대출 볼트(lending vault)’에 예치된 자금이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초 약 40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규모다.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들이 자산을 트레이더에게 대출해 수익을 얻으려는 수요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에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이 대출 금고 감독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7월 볼트가 증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증권시장청(ESMA)은 9월 디파이 서비스 이용을 중개하거나 거래를 촉진하는 ‘게이트키퍼’에 대한 규제안을 제안했으며,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가 대출 볼트 접근을 지원하는 경우에도 관련 규제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