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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3분기 강력한 랠리를 펼친 뒤 8만 달러 초반대로 물러서면서 연말 장세의 분수령이 될 핵심 지지선 방어 시험대에 올랐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eau)는 9월 30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비트코인이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부결 악재를 딛고 월가 현물 ETF 자금 유입에 힘입어 반등했으나, 거시경제 악재와 시장 내부의 차익 실현 매물이 맞물려 추가 상승 탄력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9월 25일로 끝난 주간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23억 9,000만 달러를 끌어모았고, 9월 21일에는 연중 최대인 9억 9,900만 달러가 유입되며 블랙록(BlackRock)의 IBIT가 유입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당일 장중 8만 7,000달러를 기록한 직후 급격한 되돌림이 나타났으며, 9월 28일 일일 ETF 유입액은 3,1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채권 시장의 금리 급등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행보는 위험자산 전반에 거센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8월 초 4.75% 수준에서 2007년 이후 최고치인 5.26% 안팎까지 치솟았다. 프라임XBT(PrimeXBT) 수석 시장 분석가 조나단 랜딘(Jonathan Randin)은 “금리 인상은 규모가 정해진 단일 결정이지만 채권 매도세는 규모가 정해져 있지 않고 시장이 한계를 결정한다”며 “5%를 넘는 수익률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과 직접 경쟁한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금리 인상을 결정한 데다 18명 중 16명의 위원이 연내 추가 인상을 전망했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10X 리서치(10X Research) 창립자 마커스 탄(Marcus Tan)은 재정 우려와 기간 프리미엄으로 금리가 오를 때 시장 환경이 완전히 뒤바뀐다고 경고했다.
가상자산 시장 내부에서도 대규모 차익 실현과 레버리지 청산이 이어졌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9월 22일 하루 동안 투자자들은 2만 5,700BTC의 이익을 실현하며 2026년 단일 기준 최대 규모의 차익 실현을 기록했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는 장기 보유자 매수 물량이 8만 4,000달러에서 8만 5,000달러 구간에 집중되어 있어 반등 시마다 본전 심리 매물이 출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기에 9월 21일부터 25일 사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이 4만 9,000BTC(약 41억 달러) 감소했고, 9월 23일에는 1시간 만에 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가격 향방을 가를 1차 핵심 지지선은 8만 달러다. 블룸버그(Bloomberg)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는 ETF 투자자의 평균 매입 단가를 8만 1,700달러로 추정했으며, 단기 보유자 평균 단가 역시 8만 500달러에서 8만 1,000달러 구간에 몰려 있어 8만 달러가 깨질 경우 신규 진입 자금 상당수가 평가손실 구간에 진입한다. 8만 달러를 방어하지 못할 경우 5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7만 5,000달러가 차기 지지선으로 꼽히며, 상방으로는 직전 고점인 8만 7,000달러 돌파를 위해 지속적인 거래 대금과 물량 소화 과정이 필요하다.
현재 장기 보유자의 미실현 수익률은 약 72%로 2024년 12월 고점 당시의 350%에 비해 크게 낮아 시장 전반의 투매보다는 완만한 분산 국면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8만 달러를 하향 이탈할 경우 장기 횡보 국면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거시 지표 발표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확률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주시해야 한다.
[기사 핵심 요약]
-비트코인이 3분기 급등 후 8만 달러 초반으로 밀려난 가운데 10년물 국채 금리가 5.26%로 치솟아 상승세를 압박했다.
-2026년 최대인 2만 5,700BTC 차익 실현과 선물 41억 달러 청산이 겹치며 8만 5,000달러 부근의 매도벽이 확인됐다.
-제임스 세이파트가 추정한 ETF 평단가 8만 1,700달러를 고려할 때 8만 달러 지지선 방어가 4분기 추세를 결정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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