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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플(XRP) ©고다솔
엑스알피(XRP, 리플)가 1.50달러 부근에서 강한 저항에 직면한 가운데, 올해 말 3달러를 회복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트코인(BTC)이 10만달러를 되찾고 미국의 금리 인하 여건이 조성된다면 XRP도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이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부담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9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XRP는 현재 1.50~1.55달러 구간에서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코인게코 데이터 기준 최근 일주일 동안 8.4% 하락했고 지난 1년간 낙폭은 약 48%에 달한다. 다만 일간과 최근 14일, 월간 기준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사상 최고가인 3.65달러를 기록했던 XRP는 같은 해 10월 초 마지막으로 3달러 위에서 거래된 이후 해당 가격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XRP는 지난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랠리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높은 금리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XRP 역시 거시경제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강한 상승세를 되찾기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다만 워처구루는 올해 말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은 비트코인이 2026년 말 10만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TC가 해당 가격대에 도달하면서 시장 전반에 새로운 강세장이 형성된다면 XRP 역시 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비트코인의 상승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을 전제로 한 조건부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도 XRP의 연말 가격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혔다. 양국 간 충돌로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협상이 타결될 경우 에너지 가격이 안정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XRP를 비롯한 가상자산으로 투자자금이 유입될 여지도 생긴다.
결국 XRP의 3달러 회복 여부는 개별 가격 흐름보다 비트코인의 10만달러 재돌파와 미국 통화정책,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워처구루는 올해 말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가상자산 시장의 방향성이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강세장 재개와 금리 인하 여건이 맞물릴 경우 3달러 재도전이 가능하지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반등이 지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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