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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금/AI 생성 이미지 ©
일부 국부펀드가 금과 외환보유액을 매각해 비트코인(BTC)을 매수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기관의 자산 배분 변화가 새로운 상승 동력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이 12만5,000달러에서 6만달러까지 급락하는 과정에서도 조사 대상 주요 기관들이 BTC를 매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기관의 장기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9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 리서치 책임자 라이언 라스무센(Ryan Rasmussen)은 최근 비트와이즈가 접촉한 한 국부펀드가 비트코인 투자 자금 일부를 마련하기 위해 외환과 금 보유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통화가치 하락(Currency Debasement)에 대비하는 헤지 수단으로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기관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기관들의 BTC 보유 의지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개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비트코인이 12만5,000달러에서 6만달러까지 떨어지는 동안 BTC를 매도한 기관이 한 곳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워처구루는 이를 급격한 가격 변동에도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상당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했다.
다만 단기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비트코인은 8월 말과 9월 초 두 차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한때 8만7,000달러를 회복했지만 9만달러 돌파에는 실패했고 이후 8만3,000달러까지 조정받았다. 매체는 최근 랠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가상자산 행사와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확대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금리가 인상되면서 위험자산 투자에 다시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 역시 비트코인의 단기 반등을 제약하는 변수로 꼽혔다. 양국 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전쟁이 지속되고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인플레이션 문제가 다시 커질 수 있다. 워처구루는 이런 환경에서는 비트코인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기 어렵고 당분간 횡보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관 수요와 거시경제 환경이 향후 방향을 가를 전망이다. 번스타인(Bernstein)은 비트코인이 올해 말 10만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제 10만달러에 도달할 경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새로운 강세장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제 불안이 더욱 심화되면 BTC가 상승 대신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남아 있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는 일부 기관 자금만으로 대규모 랠리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매체의 진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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