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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채권 시장/AI 생성 이미지
글로벌 금리 급등과 인플레이션 압박에도 미국 기업들의 기초체력은 견고하다. 다만 사이클 후반부에 진입한 만큼 증시 정점 통과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영국 자산운용사 재너스헨더슨(Janus Henderson) 거시경제 전략가 마이클 콘토풀로스(Michael Contopoulos)는 9월 2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단기간에 발생한 국채 금리 급등이 인공지능(AI) 열풍에 가려진 경기 침체 징후인지에 대한 시장의 의문에 명확한 입장을 내놓았다. 콘토풀로스는 “실제 기업들의 순이익 성장률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의 폭발적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오히려 시장 전체의 성장 흐름과 균형을 맞추고 있다”며 “K자형 양극화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계층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기업 레벨에서의 재무 상태는 대단히 건강하다”고 짚었다.
거시경제 지표 역시 단순한 AI 투자 붐을 넘어선 펀더멘털의 탄탄함을 증명하고 있다. 콘토풀로스는 “실업률은 역사적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며 “명목 성장률이 7%에서 8% 수준으로 꾸준히 유지되는 점은 미국 경제가 매우 견조함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지난 몇 주간 증시 상승세가 일부 대형주에 쏠렸으나 유럽과 신흥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가 지난 12개월에서 18개월간 미국 대비 선전하며 온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국면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지 여부를 판단할 시장 경고 신호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콘토풀로스는 “기업 마진이 압박을 받거나 순이익 성장이 둔화되고 회사채 스프레드가 확대되는 시점이 진짜 위험 신호”라며 “이미 지난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발행된 AI 관련 신규 채권 다수가 발행가 밑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시장은 사이클의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나 그 시점이 3개월 뒤일지 12개월 뒤일지는 확단할 수 없다”며 수익률 곡선 역전 여부와 가이던스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국채 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의 하향 안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글로벌 경제 전반이 동반 성장세를 보이면서 미국 외에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투자처가 늘어남에 따라 자본 유치를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콘토풀로스는 “미국 국채 금리가 조금이라도 하락하면 투자자들이 미국 채권을 팔고 해외 고금리 자산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 금리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상방 압력이 작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사 핵심 요약]
-재너스헨더슨의 거시경제 전략가 콘토풀로스는 명목 성장률 7~8%와 역대 최저 실업률을 근거로 미국 기업 체력이 견고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AI 신규 발행 채권이 대거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사이클 정점이 3개월에서 12개월 내 도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자본 경쟁으로 인해 미국 국채 금리가 쉽게 내려오지 않는 구조적 압박이 지속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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