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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더(USDT), 스테이블코인,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이란이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테더의 USDT를 대규모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미국 의회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9월 28일(현지시간) 금융 전문 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란 정권과 연계된 단체들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USDT를 불법 거래 및 자금 세탁에 악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재무부와 법무부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글로벌 금융망에서 퇴출당한 이란이 달러와 일대일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의 유동성과 익명성을 악용해 석유 대금 결제와 무기 구매 자금을 조달해 왔다는 지적이다.
의회 조사단은 주요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들의 추적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테헤란과 연결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들 사이에서 지난 1년간 오간 USDT 거래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동 지역의 비공식 환전 네트워크와 역외 암호화폐 거래소를 거치는 다단계 믹싱 기법을 동원해 송금 추적을 방해하고 제재망을 무력화했다는 분석이다.
의회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의 컴플라이언스 체계와 거래 감시 의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상원 의원들은 테더 측이 테러 자금 조달 및 제재 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온체인 모니터링과 지갑 동결 조치를 취했는지 집중적으로 따져 묻고 있다. 이에 대해 테더는 각국 수사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의심스러운 주소를 차단하고 있으며 규정 준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상원 조사는 현재 미국 의회에서 표결이 보류된 스테이블코인 및 가상자산 포괄 규제 법안 논의에도 강력한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불법 자금 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은행 수준의 엄격한 자금세탁방지(AML)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급격히 힘을 얻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미국 상원이 이란 정권의 제재 우회 및 수십억달러 규모 USDT 불법 활용 의혹에 대한 정식 조사에 돌입했다.
-이란 연계 지갑들이 중동 내 비공식 네트워크와 역외 거래소를 통해 100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세탁한 정황이 포착됐다.
-발행사 테더에 대한 거래 감시 책임론이 대두되면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의 국가 안보 통제 수위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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