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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현물 ETF
가상자산 시장이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 급감과 유동성 축소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사흘 연속 이어진 기관 매수세 둔화와 스테이블코인 공급 정체가 맞물려 전체 시장의 지지선을 위협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9월 28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 일일 순유입액은 지난 9월 21일 9억 9,895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9월 24일 1억 9,065만 달러까지 81% 급감했다. 지난 9월 22일 7억 1,475만 달러, 9월 23일 3억 4,698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유입 규모가 3거래일 연속 가파르게 줄어들었다. 비록 기관 자금의 순유입세 자체는 유지되고 있으나 유입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시장의 상승 동력을 약화시켰다는 평가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오는 9월 30일 발표될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앞두고 짙어졌다. 측정 방식 변경이 반영되는 이번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피하려는 심리가 매수세 축소로 이어졌다. 물가 지표 결과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반의 현금 확보 심리를 자극했다.
시장 내 대기성 자금인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역시 이전 최고 수준을 밑돌고 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집계에 따르면 전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3,123억 달러로, 지난 5월 17일 기록한 고점 대비 86억 달러 부족한 상태다. 지난 8월 3일 3,052억 달러까지 줄어든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이번 주 0.9% 증가했으나, 주말 사이 거래량이 얇아진 상황에서 매도 압력을 온전히 흡수하기에는 여전히 유동성 완충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기술적 관점에서는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의 핵심 지지선 방어가 중대한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전체 시가총액이 직전 반등 구간의 저점인 2조 7,900억 달러를 지켜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분석했다. 해당 지지선을 유지해야 1차 회복 목표선인 2조 8,900억 달러를 거쳐 지난 9월 23일 상승세가 꺾였던 2조 9,500억 달러선 재탈환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2조 7,900억 달러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적인 하락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급등 이후 차익 실현에 따른 매물 폭탄이 나타났다. 비트웨이(Bitway, BTW)는 역대 최고가인 1.09달러를 찍은 직후 거래량 둔화 속에 24시간 동안 약 14% 급락해 0.92달러 선으로 밀려났다. 주요 지지선인 0.89달러 방어 여부와 0.97달러 상향 돌파를 통한 불 플래그 패턴 완성이 관건으로 꼽힌다.
기관 자금 유입 속도 조절과 대기성 유동성 부족이 맞물려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 주요 지지선에 걸친 가상자산 시장이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전후로 반등 모멘텀을 되살려낼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사 핵심 요약]
-비트코인(BTC) 현물 ETF 일일 유입액이 9억 9,895만 달러에서 1억 9,065만 달러로 81% 급감했다.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이 5월 고점 대비 86억 달러 부족한 가운데 얇은 거래량이 하락을 부추겼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의 2조 7,900억 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향후 시장의 핵심 분수령으로 지목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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