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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과거 두 차례 강세장 앞서 나온 신호 포착…9만달러 재도전하나
▲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에서 2019년과 2023년 대형 강세장 초기에도 등장했던 온체인 신호가 다시 포착됐다.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가 장기 기준선을 상향 돌파한 가운데 고래 거래와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까지 확대되면서 9만달러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단기 과매수 신호는 경계 요인으로 떠올랐다.
9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글래스노드(Glassnode)가 22일 공개한 온체인 데이터에서 비트코인의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가 365일 이동평균선(MA)을 다시 상향 돌파했다. 같은 교차 신호는 2019년과 2023년 상승 추세 초기에도 나타난 바 있어 온체인 분석가들이 주목하는 모멘텀 지표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기사 작성 당시 8만5,873달러에 거래돼 지난 7월 1일 저점 5만7,749달러에서 50% 넘게 상승했다.
MVRV는 비트코인의 시장가치와 네트워크 전체 코인의 평균 취득원가를 비교하는 지표다. 이 수치가 365일 평균선을 웃돌면 축적 국면 이후 강세 모멘텀으로 전환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최근 MVRV는 수개월 동안 장기 평균선 아래에 머문 뒤 이를 다시 회복했다. 다만 과거 사이클 정점에서 시장이 과열됐을 당시의 극단적인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쳐 역사적으로 나타났던 과열 국면에는 아직 진입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 투자자의 네트워크 활동도 급증했다. 가상자산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2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100만달러를 넘는 거래가 2,722건 이상 처리됐다. 최근 가격이 7월 저점에서 크게 오른 상황에서도 고액 거래가 증가했다는 점에서 대형 보유자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관 수요도 강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21일 약 9억9,900만달러, 22일에는 7억1,47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블랙록의 IBIT와 피델리티의 FBTC가 유입 자금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기술적 구조도 강세 쪽으로 기울었다. 트렌드스파이더(TrendSpider)가 제시한 분석에서 비트코인은 장기 추세 반전과 연관되는 대형 라운디드 바텀(Rounded Bottom) 패턴을 상향 돌파했으며, 주요 저항 구간인 8만달러도 넘어섰다. 가격은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7만3,689달러와 200일 SMA 7만614달러를 모두 크게 웃돌고 있다.
다만 단기 과열 부담은 남아 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73.62로 70을 넘어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다. RSI 70 이상은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는 동시에 단기 횡보나 일시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과거 두 차례 주요 강세장 초기에 등장했던 MVRV 신호와 기관·고래 수요가 맞물린 가운데, 비트코인이 단기 과열을 소화하고 9만달러 회복 시도를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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