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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
가상자산 시장의 무게중심이 비트코인(BTC)에서 알트코인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전체 시가총액이 한때 3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비트코인캐시(BCH)가 하루 34% 폭등하는 등 중소형 코인으로 상승세가 확산됐지만,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포모(FOMO·상승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 과열과 차익실현 위험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9월 2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7% 증가한 2조9,5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3조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비앤비(BNB)가 각각 0.5% 미만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비트코인캐시는 34%, 유니스왑(UNI)은 15%, 더그래프(GRT)는 12.8% 급등했다. 반면 트론(TRX)은 1.4%, 테조스(XTZ)와 알고랜드(ALGO)는 각각 0.1%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수요일 오전 8만6,2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월요일 장중 고점인 8만7,300달러 수준까지 올랐지만 다시 매도 압력에 부딪혔다. FX프로는 알트코인과 주식시장에 나타난 낙관론을 고려할 때 투기성 자금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일시적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은 비트코인에 자금을 두고 있던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 기회를 찾아 알트코인으로 이동하면서 위험선호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캐시는 24시간 동안 30% 넘게 급등했고 7일 상승률은 70%에 달했다. 시장의 긍정적 모멘텀이 지속될 경우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매수세가 유입됐던 450달러 부근까지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기관 자금은 시장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유입액은 약 10억달러까지 급증해 비트코인이 약 12만6,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초 이후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ETF뿐 아니라 가상자산 거래소에서도 직접 매수가 늘어나 실제 매수세가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동시에 레버리지 포지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3분의 2가 수익 상태에 있어 차익실현 위험 역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투자심리 과열은 경계 요인으로 꼽혔다. 샌티먼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에 접근하면서 포모가 2024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낙관론이 한쪽으로 강하게 쏠리는 상황은 단기적인 추세 반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알트코인으로 위험선호가 확산되는 전형적인 순환 상승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레버리지 확대와 비트코인 보유자의 차익실현 가능성도 함께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달러의 글로벌 역할을 뒷받침하는 수단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그는 외환시장 거래의 89.2%에서 달러가 사용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의 대다수 역시 미국 달러에 연동돼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과 알트코인 순환매가 상승 동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비트코인 8만7,000달러 부근의 매도 압력과 과열된 투자심리가 단기 흐름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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