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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컴퓨팅 자원/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 위험론을 둘러싼 월가의 속도 조절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규제 강화로 혁신의 고삐를 죄기보다 생산성 돌파구를 열어젖혀야 한다는 반론이 힘을 얻고 있다. AI가 촉발할 생산성 혁명이 40조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국가 부채와 재정 적자 난제를 단숨에 풀어낼 열쇠라는 분석이다.
팔란티어(Palantir) 공동 창립자 겸 8VC 창립 파트너 조 론스데일(Joe Lonsdale)은 9월 22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당장 인류의 존망을 위협할 파멸적 위험은 과도한 우려"라고 일축했다. 론스데일 파트너는 "사이버 해킹 같은 현실적 위험에 대해서는 기업이 온전히 법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면서도 "2030년대는 디스인플레이션의 시대가 될 것이며, 생산성 엔진을 꺼뜨리지 않는다면 전례 없는 부의 확장을 누릴 수 있는 만큼 개발 속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AI 개발사들의 면책 특권 요구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공동 창립자 알렉스 카프(Alex Karp)가 지적한 오픈AI(OpenAI)의 천문학적 책임 소송 위험에 적극 공감했다. 론스데일 파트너는 "통신품위법 제230조와 같은 법적 방패를 AI 기업에 쥐여줘서는 안 된다"며 "정부 규제에 포섭되기보다 기업 스스로 책임 위험을 통제할 기술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앤트로픽 등 주요 연구소에서 종전 대비 5~10배 빠른 모델 학습이 이뤄지고 있으며, 인공지능 간 상호 감시 체계를 도입하면 인간의 통제권을 상실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생산성 혁신이 미국 재정 건전성을 되살릴 핵심 축으로 지목됐다. 론스데일 파트너는 "행정부 내 예산 누수와 사기 부정 적발, 천문학적인 의료비 절감, 제조업 리쇼어링(국내 복귀)이 AI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로봇 공학 분야가 거대언어모델의 도약기였던 GPT-3 수준의 변곡점에 올라섰다고 짚었다. 그는 "생산성 증가율이 연 3~5% 수준까지 도달하면 40조 달러 규모의 국가 부채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된다"며 "역사적으로 재정 위기를 극복한 가장 확실한 돌파구는 생산성 급증을 통한 성장"이라고 단언했다.
부의 양극화 우려에 대해서는 2차 산업혁명기를 명확한 반례로 제시했다. 1870년부터 1900년까지 대규모 생산성 혁신이 몰아쳤을 당시 일반 노동 계층의 실질 자산이 1세대 만에 두 배로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AI 기술 패권이 독보적인 만큼 경제 전반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향후 10년간 단순 아웃소싱 직무를 중심으로 일자리 충격이 가시화되면서 필리핀이나 인도 등 기초 외주 서비스 국가들이 단기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사 핵심 요약]
-조 론스데일은 AI 개발 속도를 늦추지 말아야 하며 기업 면책을 허용하는 규제 완화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AI발 생산성 증가율이 3~5%에 이르면 미국의 40조 달러 국가 부채와 재정 적자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차 산업혁명처럼 대중의 실질 자산이 증대될 것이나 단순 외주 중심의 신흥국 일자리는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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