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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RP ©
엑스알피(XRP, 리플)가 단숨에 27달러까지 치솟는 이른바 ‘블랙스완’ 급등 시나리오가 시장의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장기 보유자와 일부 분석가는 과거 추세선을 근거로 8달러, 13달러를 거쳐 27달러까지 오르는 수직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9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장기 암호화폐 보유자 수전 앤더슨(Susan Anderson)은 XRP에서 ‘수직형 블랙스완(vertical style black swan)’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앤더슨은 이 과정에서 숏 포지션이 사실상 대부분 청산되고 비트코인(BTC)의 시장 지배력까지 뒤집힐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매체는 앤더슨이 해당 전망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수치보다 개인적 확신에 기반한 주장이라고 짚었다.
시장 분석가 차트너드(ChartNerd)는 보다 기술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그는 2017년 이후 XRP의 주요 가격 움직임을 형성해온 장기 추세선이 세 번째 재시험을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XRP 역사상 70%를 넘는 조정은 현재를 포함해 단 5차례뿐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상승 목표가를 단계적으로 8달러, 13달러, 최종 27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27달러 전망을 둘러싼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투자자들은 강한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현실적인 상승폭이 수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27달러 전망의 근거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앤더슨이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이 회의론의 핵심으로 꼽혔다.
분석가 클레오 슈미트(Cleo Schmidt)도 장기 강세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는 현재 사이클을 2013~2017년 XRP 흐름과 비교했다. 당시 이후 가격이 60,000% 넘게 상승했다는 점을 근거로 이번 사이클에서는 1.80달러와 3.20달러, 6.50달러를 차례로 거쳐 13달러까지 향하는 경로를 제시했다.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역시 엑스(X) 스페이스에서 XRP 시가총액이 비트코인을 넘어서는 시나리오에 대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결국 27달러 전망은 확정적인 가격 예측이 아니라 일부 장기 보유자와 분석가가 제시한 강세 시나리오에 가깝다. 과거에도 XRP의 수직 상승을 예상한 전망들이 실제 가격으로 이어지지 않은 사례가 있었던 만큼 시장의 시각은 여전히 크게 엇갈리고 있다. 8달러와 13달러를 거쳐 27달러에 도달한다는 기술적 경로가 현실화될지는 향후 장기 추세선에서의 가격 움직임이 관건으로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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