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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고다솔
비트코인(BTC)이 핵심 저항선인 82,000달러를 돌파한 뒤 87,300달러를 넘어서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한층 가팔라졌다. 다만 시장 심리가 ‘극단적 탐욕’ 구간까지 치솟고 일부 알트코인에서는 차익실현이 나타나면서, 당분간 85,000~95,000달러 구간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9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최근 24시간 동안 3.6% 증가한 2조9,000억달러를 기록했다. 8월 초 저점과 비교하면 38% 늘어난 수준이다. 도지코인(DOGE)은 11.7%, 비체인(VET)은 6.8%, 스텔라(XLM)는 6.4% 상승한 반면 아발란체(AVAX)는 7%, 테조스(XTZ)는 2.4%, 스시스왑(SUSHI)은 0.4% 하락하는 등 알트코인에서는 단기 차익실현 움직임도 나타났다. 시장 심리지수는 78까지 치솟아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극단적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
비트코인은 밤사이 87,300달러를 돌파한 뒤 기사 작성 시점 85,500달러까지 되돌림을 보였다. 앞서 5월과 8~9월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8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숏 포지션의 대규모 청산이 촉발됐고, 이후 시장은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94,000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지만, FX프로는 비트코인이 앞으로 수주 동안 85,000~95,000달러 범위에서 움직인 뒤 연말까지 100,000달러 돌파를 시험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거시경제 환경도 위험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나스닥 지수가 급등한 가운데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글로벌 증시가 상승했으며, 미·중 협상에 대한 낙관론도 암호화폐 시장에 힘을 보탰다. 온체인 지표에서도 변화가 포착됐다. 샌티먼트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가격 상승과 함께 대형 및 장기 보유자의 활동이 증가했으며, 잔액이 0이 아닌 지갑 수는 사상 최대인 2억717만개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암호화폐 축적도 이어졌다. 스트래티지는 3주 만에 비트코인 매수를 재개해 950개를 추가하면서 총 보유량을 84만6,000개로 늘렸다. 누적 매입액은 638억달러, 평균 매입가는 75,400달러다. 스트라이브(Strive)도 지난주 1억770만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1,355개를 매수해 보유량을 2만6,355개로 확대했다. 현재 100곳이 넘는 기업이 총 127만3,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가액은 1,086억달러에 달한다.
이더리움 축적도 확대됐다. 비트마인(Bitmine)은 지난주 ETH 2만7,562개를 추가 매수해 보유량을 598만4,000개로 늘렸으며, 전체 공급량의 5% 확보 목표를 달성하려면 약 12만개를 추가 매입해야 한다. 약 30곳의 이더리움 트레저리는 총 780만개의 ETH를 축적했으며 평가액은 약 210억달러다. 시장 시가총액이 2조9,000억달러까지 불어나고 투자심리가 극단적 탐욕에 진입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85,000~95,000달러 구간을 어떻게 소화할지가 다음 상승 흐름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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