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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암호화폐 겨울/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이 한때 연중 34% 가까이 밀렸던 부진을 딛고 85,000달러를 돌파하며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에 다가섰다. 규제 환경 개선과 핵심 기술적 지표 회복이 맞물리면서 ‘크립토 겨울’이 끝나고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는지를 둘러싼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
9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40분 기준 85,070달러를 넘어 8개월 내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로 투자자의 관심이 이동하고 이란 전쟁 기간 채권금리가 급등하는 등 거시경제적 압박이 이어지면서 한때 약 34%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한 달 강한 반등세를 나타내며 상당 부분 낙폭을 만회했다.
규제 환경 변화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이후 디지털자산에 우호적인 규제 당국자들을 임명하고 미국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Strategic Bitcoin Reserve) 설립을 지시했으며, 퇴직연금에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대체자산 투자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도 추진했다. 미국에서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도 통과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 규제 체계가 마련됐다.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가격이 주기적으로 하락하는 동안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장기적인 펀더멘털은 개선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말로 갈수록 가격이 펀더멘털 개선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번 상승장이 암호화폐 역사상 가장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강세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다만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기업처럼 이익이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지 않아 전통적인 주식과 같은 방식으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기술적 흐름도 개선되고 있다. BTIG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75,000달러선을 지켜낼 경우 82,000달러를 넘어 90,0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11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주간 종가 기준 50주 이동평균선을 웃돌았다. 갤럭시가 2011년 이후 주요 비트코인 하락장을 분석한 결과, 하락 과정에서 주간 종가가 50주 이동평균선 위로 올라선 사례는 13차례였으며 이 가운데 11차례에서는 이후 새로운 저점이 형성되지 않았다.
다만 더모틀리풀은 현재 움직임만으로 약세장이 끝나고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짚었다. 단기 암호화폐 가격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장기적으로는 공급량이 2,100만개로 제한된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을 헤지하는 ‘디지털 금’으로 평가받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컨트랙트와 탈중앙화금융(DeFi)의 핵심 네트워크인 이더리움(ETH), 높은 거래 처리 능력을 앞세운 솔라나(SOL)도 장기적으로 살펴볼 만한 주요 디지털자산으로 언급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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