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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AI 생성 이미지
2024년 미국 대선 직후 0.5달러에서 3.4달러까지 580% 폭등했던 엑스알피(XRP)의 신화가 다가오는 중간선거에서 그대로 재현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선 승리라는 정치적 이벤트 외에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종결이라는 특수 호재가 결합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유통 공급량 확대와 법적 동력 부재라는 전혀 다른 시장 환경에 직면해 있다.
9월 1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 전문 매체 24/7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XRP는 2024년 11월 5일 대선 직전 0.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의 사임 발표에 힘입어 2025년 1월 중순 3.4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2025년 7월 리플(Ripple)과 SEC 간의 합의에 힘입어 사이클 최고점인 3.65달러를 기록했고, 8월 SEC가 항소를 취하하자 3.38달러까지 추가 반등했다. 그러나 2026년 들어 하락세가 심화되며 지난 8월에는 대선 랠리 이전 수준인 0.99달러까지 밀려나 고점 대비 73% 폭락했다.
매체는 당시 랠리를 견인한 핵심 동력이 단순한 정치적 선거가 아닌 법적 리스크 해소였다고 분석했다. 2020년 12월부터 이어진 SEC 소송의 종결 기대감이 가격을 밀어올렸던 만큼, 법원 소송 절차와 무관한 중간선거 투표 결과만으로는 당시와 동일한 폭발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투표 결과 자체는 소송 기록을 지워주지 못하며, 정치적 요인은 당시 상승 동력의 절반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구조적인 공급량 팽창 역시 향후 상승 탄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XRP의 시장 공급량은 2018년 이후 거의 두 배로 늘어났으며, 0.5달러 시절보다 훨씬 커진 공급 규모 탓에 동일한 투자 자금이 유입되더라도 가격을 밀어올리는 압력은 과거보다 분산될 수밖에 없다. 8월 저점인 0.99달러에서 43% 반등해 1.41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사이클 고점인 3.65달러보다 61% 낮고 2018년 1월 역대 최고가인 3.84달러 대비 63% 하락한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XRP가 본격적인 강세 모멘텀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1.41달러 지지선을 수성한 뒤 2달러 선을 확실히 회복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XRP가 2026년 1월 이후 단 한 번도 2달러를 넘어서지 못한 가운데,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2달러 돌파 여부가 향후 3.65달러 저항선 도전을 가늠할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기사 핵심 요약]
-XRP는 2024년 대선 후 580% 폭등했으나 고점 대비 73% 급락한 뒤 1.41달러 선에 머물고 있다.
-과거 랠리는 SEC 소송 종결이라는 법적 호재가 주도했던 만큼 중간선거만으로 동일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유통 공급량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2달러 저항선 돌파가 본격적인 추세 반전의 선결 과제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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