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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양자 보안/AI 생성 이미지
미국 에너지부(DOE)가 100큐비트 규모의 양자 컴퓨터 개발 경쟁을 선포하면서 비트코인(Bitcoin, BTC) 네트워크의 장기적인 보안 리스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9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2028년까지 최소 100개의 논리적 큐비트를 구현하는 '퀀텀 제네시스 Q 경진대회'를 발표했다.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총 2억 1,500만 달러의 자금을 투입해 실제 연산 신뢰성을 갖춘 내결함성 양자 컴퓨터를 조기에 상용화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당장 비트코인의 타원곡선 암호(ECDSA) 체계가 뚫릴 위험은 낮다. 현재의 물리적 큐비트 기술은 노이즈와 오류율이 높아 비트코인의 공개키를 해독하는 데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비트코인의 암호 체계를 실질적으로 위협하려면 최소 수백 개에서 800개 이상의 논리적 큐비트와 수십만 개의 물리적 큐비트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기술 개발 속도보다 비트코인 거버넌스 특유의 느린 업그레이드 속도에 있다. 중앙 통제 주체가 없는 비트코인 생태계에서는 양자 내성 암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전체 참여자 간의 하드포크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미 공개키가 노출된 초기 지갑 주소의 동결 여부를 두고 커뮤니티 내부의 의견 대립이 길어질 경우 기술적 대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에너지부의 이번 대규모 자금 투입이 양자 기술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평가한다. 양자 컴퓨터가 비트코인 암호를 실질적으로 위협하기 전까지 주어진 시간 동안 커뮤니티가 신속한 하드포크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가 장기 신뢰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기사 핵심 요약]
-미국 에너지부가 2028년까지 100 논리 큐비트급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해 2억 1,500만 달러 규모의 경진대회를 열었다.
-비트코인 암호 해독에 요구되는 연산력과의 격차가 커 단기적인 보안 붕괴 위험은 낮다.
-기술 발전보다 양자 내성 암호 전환을 둘러싼 비트코인 커뮤니티 내부의 하드포크 합의 도출이 핵심 과제로 지목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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