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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다노(ADA), 인공지능(AI), 코딩/AI 생성 이미지
인공지능(AI)이 코딩 진입장벽을 무너뜨리면서 블록체인 생태계의 성장성을 가늠해온 ‘개발자 수’ 지표가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9월 13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 ADA)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 미드나잇(Midnight)을 둘러싼 개발 전략을 설명하며 개발자 숫자로 프로젝트 경쟁력을 평가하던 시대가 끝났다고 주장했다. 미드나잇 재단은 최근 외부 개발자 유치를 담당하던 조직 일부를 축소하고 호스킨슨이 ‘빌더’라고 부르는 실제 사업 구축 인력에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꿨다.
호스킨슨의 논리는 AI가 개발자의 희소성을 없앴다는 데 있다. 블록체인 업계는 지난 10년간 얼마나 많은 엔지니어가 코드를 작성하는지를 생태계 성장의 주요 지표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AI 코딩 툴이 확산하면서 기술 지식이나 개발 경험이 없는 사람도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기술 지식도 경험도 없는 사람이 이런 툴을 이용해 개발자처럼 보일 수 있다”며 “개발자는 더 이상 희소하고 한정된 자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코드 작성자와 실제 역량을 구분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코드 포상 프로그램과 해커톤 참가자가 AI가 만든 결과물을 자신이 작성한 것처럼 제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운영진이 새로운 서비스를 끌어들이는 대신 코드 작성 여부를 검증하는 데 시간을 쓰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호스킨슨은 단순한 코드 생산량보다 실제 유료 이용자를 확보하고 외부 투자까지 끌어온 사업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드나잇 생태계 내부에서도 전략의 엇박자는 남아 있다. 미드나잇 재단은 현재 총 2만 6,500달러 규모 상금을 내건 해커톤 세 건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9월 1일 관련 대회를 시작했다. 개발자 수와 코드 생산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호스킨슨의 주장과 달리 재단은 여전히 코드 결과물에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셈이다. 호스킨슨도 자신과 재단이 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다고 인정했다.
결국 향후 두 분기가 미드나잇 전략 전환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개발자 숫자를 늘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사용자가 비용을 지불하는 제품과 외부 자본을 끌어오는 팀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느냐가 핵심이다. AI가 개발자의 생산성을 끌어올린 만큼 블록체인 생태계 평가 기준도 ‘몇 명이 코드를 쓰는가’에서 ‘무엇을 만들고 누가 사용하는가’로 옮겨가고 있다는 게 호스킨슨의 주장이다.
[기사 핵심 요약]
-찰스 호스킨슨은 AI 코딩 툴 확산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개발자 수 지표가 경쟁력을 보여주기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호스킨슨은 코드 생산량보다 유료 이용자와 외부 투자를 확보한 실제 사업 구축 역량을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드나잇 재단은 개발자 조직 일부를 축소했지만 총 2만 6,500달러 규모 해커톤을 계속 운영해 내부 전략 차이도 드러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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