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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급락장 ©
비트코인(BTC)이 이번 주 4% 넘게 하락하며 76,900달러대로 밀린 가운데 기관 자금 이탈과 미국 금리 인상 우려, 중동발 유가 급등이 동시에 가격을 압박하고 있다. 주봉 기준 79,668달러 돌파에 실패한 만큼 추가 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장기 상승 구조 자체는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9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금요일 76,9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주간 기준 4% 넘게 하락했다. 기관 수요도 약화하고 있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목요일까지 주간 4억4,944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해 3주 연속 이어진 순유입 행진이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매체는 금요일에도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규모가 확대될 경우 BTC의 추가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거시경제 환경도 부담이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5.4% 상승해 시장 예상치 5.3%와 전월 수정치 4.8%를 모두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예상치와 같은 4.6% 상승했지만 7월 4.3%보다 높아졌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15~16일 연방준비제도(Fed)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은 지난주 60%에서 약 70%로 상승했다. 시장은 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으며, 물가가 강하게 나올 경우 달러 강세를 자극해 비트코인에 추가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중동 긴장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이란은 미국이 자국 유조선 5척을 침몰시켰다고 발표한 이후 호르무즈해협 주변 선박 10척을 공격했다고 밝혔으며,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 모카를 장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원유 가격이 5월 21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과 BTC의 하방 압력이 함께 높아졌다.
기술적으로는 50주 단순이동평균(SMA)인 79,668달러가 핵심 분기점이다. BTC는 이번 주 해당 구간에서 저항을 받은 뒤 4% 넘게 조정받아 금요일 76,943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79,668달러가 계속 저항선으로 작용하면 심리적 지지선인 70,000달러까지 하락 폭이 확대될 수 있다. 다만 주봉 상대강도지수(RSI)는 약 55로 완만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플러스 영역에 머물러 상승 압력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반대로 주봉 종가가 79,668달러를 회복하면 50%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87,599달러와 100주 SMA 89,312달러가 다음 목표로 제시된다.
일봉에서는 중장기 상승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BTC는 약 70,800~72,900달러에 밀집한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모두 웃돌고 있다. 일봉 RSI는 약 54로 중립에서 소폭 강세를 나타내지만 MACD는 제로선 아래에 있어 상승 동력은 둔화한 상태다. 위쪽으로는 85,000달러가 주요 저항선이며, 하락 시 200일 EMA 72,866달러와 50일 EMA 72,871달러가 1차 지지 구간을 형성한다. 이어 100일 EMA 70,822달러가 버티고 있으며, 조정이 깊어질 경우 66,500달러와 62,300달러가 추가 지지선으로 제시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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