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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개위, 美기업 60여곳에 외자유치·소비진작 정책 등 소개
중국 정부가 이달 말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엔비디아 등 자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을 불러 외자유치와 소비진작 정책 등을 설명하며 투자를 당부했다.
11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전날 베이징에서 미국계 다국적기업 관계자들과 원탁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 델, 하니웰 중국법인 등 기술·컴퓨팅, 산업·에너지, 소비·의약 분야 기업 60여곳이 참석했다.
발개위는 회의에서 올해부터 시작된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의 주요 내용과 외자 활용 정책 등을 소개했다.
또 대규모 설비 교체,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 정책 추진 상황, 소비 진작을 위한 주요 정책 등도 설명했다.
발개위는 "관련 책임자들이 베이징의 경제·사회 발전 상황과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다국적기업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렸다.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의 방미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오는 24일 미국을 방문해 자신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경제계와의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리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중국을 찾은 미중무역전국위원회 이사회 대표단을 만나 양국 간 경제·무역 협력을 강조하고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경영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 총리는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규모가 큰 만큼 일부 마찰과 이견이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며 "상호 존중과 평등한 대화의 정신에 따라 소통과 협상을 강화해야만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합리적인 요구와 관심사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법에 따라 각종 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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