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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
8월 하반기 폭발적인 랠리를 펼쳤던 가상자산 대장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7만 7,000달러 선에서 형성된 팽팽한 힘겨루기가 조만간 맞이할 핵심 경제 지표 발표를 기점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9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목요일 장중 7만 7,700달러 부근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최근의 박스권 흐름 속에서 기관 수요는 뚜렷한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채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하고 BTC의 다음 행보를 결정할 핵심 경제 지표를 앞두고 극도로 신중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심리는 이번 주 들어 혼조세를 보였다. 소소밸류(SoSoValue) 집계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는 월요일 2억 1,670만 달러, 수요일 1억 115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지난주 금요일 2억 181만 달러, 이번 주 화요일 2억 3,646만 달러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이와 같은 들쭉날쭉한 자금 흐름은 커지는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기관들이 조심스럽게 포지션을 잡고 있음을 시사하며, 자금 유출 추세가 다시 심화할 경우 BTC는 추가 조정을 겪을 수 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금요일 공개될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NFP) 보고서에 쏠려 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억누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충돌과 상반된 정치적 신호가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을 유지시키며 유가와 달러를 지지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형국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와 잭슨홀 미팅 발언의 여파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 툴 기준 9월 15~16일 연준의 금리 인상 확률은 지난주 초 41.43%에서 60.2%까지 치솟았다.
기술적 분석 관점에서 BTC는 7만 7,827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지만 단기 상승 편향은 유효하다. 주요 가격대가 약 6만 9,400달러에서 7만 2,600달러 사이에 밀집된 50일, 100일, 200일 지수이동평균(EMA) 위에 안정적으로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상대강도지수(RSI)가 66 부근에서 모멘텀 둔화를 나타내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후퇴하며 단기 숨고르기를 가리키고 있으나 전반적인 상승 구조는 여전히 지지받고 있다.
하방 지지선으로는 200일 EMA가 위치한 7만 2,586달러가 1차 방어선 역할을 하며, 이어 50일 EMA의 7만 594달러와 100일 EMA의 6만 9,410달러, 그리고 강력한 수평 지지선인 6만 6,500달러와 6만 2,300달러가 차례로 지목된다. 반면 상방에서는 8만 5,000달러의 수평 저항선이 핵심 관건으로, 이 구간을 지속적으로 돌파할 경우 신고가 경신을 향한 길이 열릴 수 있으나 돌파에 실패하면 이동평균 지지선 위에서의 횡보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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