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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암호화폐 고래/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3,000달러에서 7만 8,000달러로 뛰는 동안 고래와 개인 투자자의 움직임은 정반대로 갈렸다.
9월 1일(현지시간) 벤징가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8월 30일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0BTC 이상을 보유한 지갑이 약 6만BTC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1~100BTC를 가진 지갑은 약 3만 3,000BTC를 팔았다. 1BTC 미만을 보유한 지갑에서도 약 1만 4,000BTC가 빠져나갔다. 대형 보유자가 물량을 받아내는 사이 중소형 투자자는 상승장을 매도 기회로 활용한 셈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고래 매수가 저점에 집중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트코인이 상승할수록 대형 지갑의 매수 속도도 빨라졌다. 크립토퀀트는 8월 반등이 단순히 레버리지에 기대 만들어진 상승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넘지 못한 채 고래가 확보한 6만BTC가 다시 시장에 나온다면 매물을 소화했다는 기존 해석은 힘을 잃을 수 있다고 짚었다.
단기 추격 자금이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더 디파이 리포트(The DeFi Report) 창립자 마이클 나도(Michael Nadeau)는 5만 6,000~6만 6,000달러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집단이 8월 18일 가장 큰 보유 집단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2%가 해당 집단에서 더 높은 가격에 매수한 집단으로 이동했다. 나도는 저점에서 들어온 “단기 자금”이 최근 상승세를 뒤쫓은 투자자에게 비트코인을 넘기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2022년 바닥 형성 과정과도 차이가 있다. 당시 이전 사이클 고점인 1만 7,000~2만 1,000달러 부근에서 매수한 보유자들은 최대 보유 집단으로 올라선 뒤에도 약 60일간 비트코인을 계속 축적했다. 이번에는 최대 보유 집단에 변화가 나타난 뒤 불과 보름가량 만에 공급 일부가 더 높은 매입 가격대의 투자자에게 넘어갔다. 고래의 강한 매수와 단기 추격 자금 유입이 동시에 나타나는 만큼 8만달러 부근에서 대형 지갑의 보유 흐름이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기사 핵심 요약]
-비트코인이 6만 3,000달러에서 7만 8,000달러로 오르는 동안 100BTC 이상 보유 지갑은 약 6만BTC를 추가했다.
-1~100BTC 보유 지갑은 약 3만 3,000BTC, 1BTC 미만 지갑은 약 1만 4,000BTC를 매도하며 고래와 소형 투자자의 움직임이 엇갈렸다.
-전체 공급량의 약 2%가 더 높은 매입 가격대의 투자자에게 이동하면서 단기 추격 자금 유입도 함께 포착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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