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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 현물 ETF 15억1,000만 달러 유입에도 자산은 9억8,878만 달러
▲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에 사상 최대인 15억1,000만 달러가 들어왔지만, 가격 급락으로 실제 순자산은 9억8,878만 달러에 그쳤다. 꾸준한 기관 매수에도 약 5억2,000만 달러의 투자 가치가 사라지면서 자금 유입과 수익률의 극명한 괴리가 드러났다.
8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엑스알피 현물 ETF 6종의 누적 순유입액은 15억1,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자산은 XRP 시가총액의 1.49%인 9억8,878만 달러다. 2026년에만 약 3억2,900만 달러가 새로 유입됐지만, XRP가 2.30달러대에서 1.07달러로 하락하면서 유입액과 보유자산 간 격차가 벌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상장된 선두 상품은 누적 순유입액 5억 달러로 전체의 33%를 차지하며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의 XRPC를 추월했다. XRPC는 4억6,697만 달러로 31%, XRPZ는 4억2,245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상품이 전체 유입액의 92%를 차지하지만 점유율은 비교적 고르게 나뉘었다. 단일 상품이 자산의 61%를 보유한 비트코인(BTC) 현물 ETF 시장과 다른 구조다.
다만 월간 자금 유입 속도는 크게 둔화했다. 5월 1억3,194만 달러였던 순유입액은 7월 2,729만 달러로 79% 감소했다. 7월까지 4개월 연속 순유입을 이어갔지만, 최근 4거래일간 약 3,000만 달러가 들어오고도 XRP 가격은 1.07~1.08달러에 머물렀다. 매체는 현물 ETF가 가격을 움직이려면 월간 순유입액이 1억 달러 이상으로 회복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초기 상장 상품인 XRPR의 부진은 투자 손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XRPR은 설정 이후 65.68% 하락했으며 현재 낙폭도 64.02%에 달한다. 순자산은 4,056만 달러로 누적 유입액 1억2,363만 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 포트폴리오에서 XRP 직접 보유 비중은 59.75%이며, 0.53%의 매수·매도 호가 차이와 0.75%의 연간 운용보수도 비용 부담으로 지목됐다.
향후 자금 흐름의 핵심 변수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이다. 2026년 통과 확률은 7월 최고 43%에서 약 30%로 낮아졌으며, 9월까지 누적 순유입액이 15억1,000만 달러에 머물면 기관 수요 정체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대로 누적 유입액이 16억 달러를 넘고 월간 유입액이 7,500만 달러 이상으로 회복되면 기관의 재진입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1.06달러가 핵심 분기점으로, 이를 지키면 1.35달러와 1.64달러가 열리지만 이탈하면 0.80달러와 0.62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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