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수사기관 감시 시스템(SORM)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 더벨(The Bell)이 보도했다. 시행될 경우 이들 플랫폼은 이용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FSB와 공유해야 한다. FSB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에도 암호화폐 거래소에 고객 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당시 SORM 설치 의무화는 거론되지 않았다. SORM은 러시아의 통신사업자와 메신저, SNS, 은행 등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가 설치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FSB 관계자는 관련 법 시행 10년이 지났지만 데이터 저장 및 도감청 체계 구축은 약 80% 수준이라고 밝혔으며, 업계에서는 이 수치가 과대평가됐다는 의견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