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업비트, 美증시 급등에도 코인 3대장 ‘동반 하락’…거래량 가뭄에 비트코인 9,000만원 붕괴
▲ 업비트 코인 시장, 투자심리 급랭/AI 생성 이미지 ©
미국 증시와 채권이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BTC)이 장중 9,000만원 아래로 밀리고 이더리움(ETH)과 엑스알피(XRP, 리플)까지 하락하면서 가상자산 시장만 상승 흐름에서 소외됐다. 거래대금도 연중 저점권을 벗어나지 못해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한층 짙어진 모습이다.
한국시간 8월 4일 오전 7시 10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5% 하락한 9,030만원에 거래됐다. 장중 저가는 8,900만1,000원으로 9,000만원 선을 밑돌았고,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844억원에 그쳤다. 이더리움은 2.11% 내린 264만원, XRP는 1.55% 하락한 1,529원을 기록했다. 솔라나(SOL)도 0.76% 떨어진 10만4,500원에 거래되는 등 주요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의 낙폭은 알트코인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9,352.67로 0.80% 하락했고,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1.48% 내린 2,381.81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그룹은 2.15%, 업비트10 지수는 1.20%, 업비트30 지수는 1.07% 떨어졌다. 비트코인 그룹의 낙폭은 0.59%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개별 종목 가운데 왁스(WAX)는 10.63%, 오일러(EUL)는 4.16%, 에이다(ADA)는 1.48% 상승했지만 시장 전체의 하락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가상자산의 부진은 뉴욕증시와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3일 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2.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8%,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2%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습 계획을 취소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그러나 증시 상승이 대형 기술주의 실적과 인공지능(AI) 투자 기대에 집중된 데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흐름 악화와 금리 불확실성, 기관 매수세 약화가 이어지면서 위험선호 회복 효과가 전달되지 못했다.
거래량 가뭄도 시장의 체력 저하를 보여준다. 업비트 데이터랩 기준 당일 거래대금은 6,457억8,200만원, 24시간 거래대금은 6,800억8,200만원으로 전일보다 4.84% 증가했다. 다만 1년 추이를 보면 여전히 저점권에 머물러 있다. 24시간 거래대금 가운데 테더(USDT)가 14.8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비트코인 12.45%, XRP 7.57%, 이더리움 5.90% 순이었다. 코인게코 기준 업비트 거래량도 소폭 늘었지만 10억달러에 크게 못 미쳐 본격적인 투자자 복귀로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향후 흐름은 비트코인의 9,000만원 회복과 거래대금 증가 여부가 좌우할 전망이다. 장중 저점인 8,900만원 부근을 다시 내주면 약세 심리가 알트코인으로 확산될 수 있고, 반대로 9,100만원대 안착과 함께 거래량이 살아나야 단기 반등의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 뉴욕증시 강세에도 코인이 하락했다는 점은 현재 시장이 거시 호재보다 현물 ETF 수급과 기관 자금, 자체 거래 유동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거래대금이 연중 저점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 일부 알트코인의 선별 급등과 주요 코인의 약세가 공존하는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핵심 뉴스를 이메일로 받아보세요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