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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단 하루 만에 2억3,310만달러 순유입에서 2억6,540만달러 순유출로 돌아서며 기관 투자자들의 방향성 부재를 드러냈다. 7월 전체 순유입액도 상품 출시 이후 최소 수준에 그쳐, 시장이 기대해 온 ‘기관 수요 회복’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8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7월 31일 2억6,54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서 1억2,270만달러가 빠졌고, 피델리티 FBTC와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도 각각 5,480만달러와 5,260만달러가 이탈했다. 주요 상품 가운데 순유입을 기록한 곳은 없었다. 전날 2억3,310만달러가 들어온 것과 비교하면 24시간 동안 자금 흐름이 4억9,850만달러나 뒤집혔다.
7월 27~31일 주간 순유출액은 6,153만달러로, 3주 연속 이어진 순유입 행진도 끝났다. 다만 IBIT는 금요일의 대규모 환매에도 주간 기준 8,69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FBTC에서는 8,520만달러, GBTC에서는 5,260만달러, 아크21셰어스 ARKB에서는 3,06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ETH) 현물 ETF에는 2,742만달러, 솔라나(SOL) 현물 ETF에는 약 282만달러,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에는 1,486만달러가 유입돼 가상자산 시장 내부에서 비트코인 이외의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7월 순유입액은 1억7,240만달러로 집계됐다. 5월 24억3,000만달러와 6월 45억2,000만달러가 연이어 빠져나간 뒤 월간 순유입으로 전환했지만, 2024년 1월 상품 출시 이후 가장 적은 월간 유입액이다. 두 달간 이탈한 69억5,000만달러의 2.5%만 회복한 수준이다. 올해 들어 순유출을 기록한 거래일 비중도 54%에 달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과반 거래일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국면에 들어섰다.
시장 최대 상품인 IBIT는 7월 31일 기준 약 73만9,06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순자산은 465억2,000만달러다.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 604억8,000만달러와 비교하면 현재 순자산이 약 140억달러 적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이 반영된 결과다. 현물 ETF 전체 순자산은 763억달러, 누적 순유입액은 513억달러로 집계됐다. 매체는 전체 ETF 기초자산의 약 80%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Coinbase Custody)에 보관돼 있다는 점도 수탁 집중 위험으로 지목했다.
매체는 ETF 유입액의 상당 부분이 가격 상승에 베팅한 자금이 아니라 현물 ETF를 매수하고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을 매도하는 델타 중립형 베이시스 거래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3개월 선물 베이시스 수익률이 2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 4.25%를 밑돌면서 차익거래 자금이 이탈했고, CME 미결제 약정과 스팟(현물) 거래량도 다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매체가 제시한 8월 ETF 자금 흐름 전망은 5억달러 순유출에서 5억달러 순유입 사이다. 자금 회복을 위해서는 3주 연속 3억달러 이상의 순유입과 IBIT 순자산 480억달러 회복,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러티법의 상원 상정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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