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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비트 코인 시장 급락/AI 생성 이미지 ©
뉴욕증시는 아마존발 훈풍에 상승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BTC)의 9,000만원선이 장중 무너지고 주요 알트코인이 동반 하락하는 등 뚜렷한 탈동조화 장세를 나타냈다.
8월 1일 오전 8시 12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0% 하락한 9,042만 8,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9,284만 9,000원, 저가는 8,990만원으로 집계돼 심리적 지지선인 9,000만원이 한때 붕괴됐다.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955억 1,087만원으로 원화마켓에서 세 번째로 많았다.
시장 전반의 낙폭도 확대됐다. 업비트 종합지수는 9,379.72로 0.78% 하락했고,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는 0.67%,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된 업비트10 지수는 1.17% 떨어졌다. 비트코인 그룹은 1.30%, 이더리움 그룹은 1.40%, 업비트30 지수는 1.09% 내리며 대형 종목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267만 6,000원으로 1.40%, 엑스알피(XRP, 리플)는 1,525원으로 0.46%, 솔라나(SOL)는 10만 4,700원으로 0.76% 하락했다.
급락장의 직접적인 원인은 비트코인발 레버리지 청산이었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6만 3,000달러 아래로 밀리면서 24시간 동안 약 9,968만 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고, 하락이 강제 매도를 부르는 디레버리징이 시장 전체로 확산됐다. 여기에 콜드카드(Coldcard) 지갑 취약점과 관련된 4,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탈취 소식이 보관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금리 경로와 미국 고용지표를 둘러싼 거시경제 불확실성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의 엇갈린 흐름도 눈에 띄었다. 7월 31일 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0%, 나스닥종합지수는 1.00% 상승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돌파한 아마존이 15.32% 급등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3.02% 올랐지만, 호재는 기술주에 집중됐다. 반면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제약 우려로 7.35% 급락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3.54% 하락했다.
투자자들의 매매가 급증하면서 업비트 거래대금은 모처럼 1조원대로 올라섰다. 업비트 데이터랩에 따르면 오전 8시 13분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은 1조원으로 전일보다 46.28% 증가했고, 당일 거래대금은 9,811억 2,5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거래 증가가 매수 열기보다 가격 급락과 손절·청산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질적인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 거래대금 비중은 테더(USDT)가 18.40%로 가장 높았고 모멘텀(MMT) 12.54%, 비트코인 9.55%, XRP 5.55%, 이더리움 4.68% 순이었다.
약세장에서도 일부 종목은 선별적으로 급등했다. 신규 상장된 콘플럭스(CFX)는 원화마켓에서 거래대금 약 261억 7,800만원을 기록하며 상장 직후 높은 변동성을 보였고, 오전 8시 12분에는 60.4원으로 전일 대비 4.18% 상승했다. 드리프트(DRIFT)는 21.32%, 이캐시(XEC)는 14.29%, 문버드(BIRB)는 11.54%, 갈레라(ERA)는 7.31% 올랐다. 반면 거래대금 2위에 오른 모멘텀은 16.62% 급락해 투기적 순환매와 급격한 차익 실현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시장의 1차 분수령은 비트코인의 9,000만원 회복과 글로벌 가격 기준 6만 2,000~6만 달러 지지 여부다. 해당 구간을 지키면 급격한 청산이 잦아들며 횡보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지만, 6만 달러가 무너지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추가 매도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등을 확인하려면 비트코인이 6만 4,000달러를 되찾고 업비트 거래대금 증가가 가격 상승과 함께 이어져야 한다. 당장은 8월 1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금리 기대와 위험자산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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