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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알피(XRP, ETF/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엑스알피(XRP, 리플) 스팟(현물) ETF에 들어온 자금은 사상 최대인 15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가격 하락으로 약 5억 달러가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은 평균 33%에 달하는 손실을 떠안았다.
7월 3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트레이딩뉴스에 따르면, 미국 XRP 현물 ETF 7종의 누적 순유입액은 7월 29일 기준 1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전체 순자산은 약 9억 9,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TF가 보유한 물량은 약 9억 7,090만 개로, XRP 시가총액의 약 1.45~1.46%에 해당한다. 그러나 엑스알피 가격은 1.07달러로 2025년 7월 고점 3.66달러보다 약 71% 낮고, 연초 이후에도 40% 넘게 하락했다.
누적 유입액과 순자산의 차이는 약 5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투자금이 환매로 빠져나간 결과가 아니라 ETF에 남아 있는 동안 가격 하락으로 가치가 줄어든 것이다. 2026년 들어 유입된 자금은 3억 2,900만 달러로, 나머지 대부분은 상품 출시 직후인 2025년 11~12월에 집중됐다. 매체는 ETF가 유통 물량을 줄여 하단을 지지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가격을 끌어올리는 동력보다 추가 하락을 완충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품별 쏠림도 심하다. 비트와이즈는 누적 순유입액 약 5억 100만 달러로 전체의 33%를 차지했고, 카나리 캐피털의 XRPC가 4억 6,697만 달러로 31%, 프랭클린템플턴의 XRPZ가 4억 2,245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들 3개 상품의 순자산은 약 8억 1,800만 달러로 전체의 82%에 달한다. 반면 21셰어스의 TOXR은 유일하게 누적 순유출 상태에 머물렀다. 7월 최고 순유입일에도 비트와이즈와 프랭클린템플턴만 678만 달러를 끌어들였고 나머지 5개 상품은 자금 이동이 없었다.
유동성 부족 역시 기관시장으로 성장하는 데 걸림돌로 지목됐다. 7월 최고 자금 유입일 기준 7개 ETF의 전체 거래대금은 1,185만 달러에 불과했다. 같은 날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대금 9억 9,779만 달러의 약 84분의 1 수준이다. 7월 중 6거래일에는 전체 상품에서 순자금 이동이 전혀 없었다. 다만 골드만삭스가 비트와이즈와 프랭클린템플턴, 그레이스케일, 21셰어스 상품에 총 1억 5,400만 달러를 분산 투자해 일부 기관 수요는 확인됐다.
ETF 수요보다 큰 공급 부담도 이어지고 있다. 리플은 매월 에스크로에서 10억 개를 해제한 뒤 6억~8억 개를 다시 잠그는 방식으로 매달 2억~4억 개를 유통시키고 있으며, 7월에는 약 3억 개를 풀었다. 당시 가치로 약 3억 1,900만 달러다. 매체는 XRP가 1.09달러를 넘어 1.20~1.25달러를 회복해야 ETF의 누적 매수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6월 말부터 지켜온 1달러가 무너지면 평균 33%의 손실을 기록 중인 ETF 투자자들이 출시 이후 첫 본격적인 환매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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