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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호르무즈 해협,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BTC)으로 보험료를 받아 서방 제재를 우회하고 이란 혁명수비대에 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호르무즈해협 해상보험 사업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
7월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페르시안 걸프 마린 인슈어런스 컴퍼니와 호르무즈세이프 마린 서비스 오소리티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두 업체는 상업용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려면 보험에 가입하도록 강요하고, 여기서 얻은 수익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미 재무부는 해당 사업을 정상적인 보험이 아닌 사실상 갈취로 규정했다. 보험이 보장하는 선박 나포 등의 위험 대부분을 이란이 직접 조성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란 경제부가 개발한 호르무즈세이프는 서방의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다른 디지털자산을 보험료 결제 수단으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데스크는 지난 5월 18일 이란 국영 연계 매체 파르스뉴스의 보도를 토대로 이 사업의 존재를 처음 전했다. 당시 파르스뉴스는 이란 경제부가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해상보험을 통해 호르무즈해협 선박 운항을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10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산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고, 당시 웹사이트도 안내 화면만 표시돼 실제 운영 여부나 화물 소유주의 이용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보험 상품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원하는 페르시안 걸프 스트레이트 오소리티의 승인을 받았다. 미 재무부는 지난 5월 이 기관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제재는 이란의 석유·석유화학 부문을 겨냥한 행정명령에 따라 이뤄졌으며, 미국인은 두 업체와 거래할 수 없다. 거래에 참여한 외국 기업도 제재를 받을 수 있고, 비트코인 결제 역시 은행을 통한 지급과 동일하게 제재 대상이 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란 경제가 급격히 악화하고 물가상승률이 세 자릿수에 달하면서 정권이 현금 확보에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수송 요충지 중 하나인 호르무즈해협은 수주간 이어진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선박 통행이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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