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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나스닥(NASDAQ)/챗GPT 생성 이미지 ©
나스닥 기술주가 급락한 가운데서도 암호화폐 시장은 시가총액 2조 1,900억 달러와 50일 이동평균선을 지켜냈지만, 극심한 거래 부진과 기관의 관망세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7월 3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최근 24시간 동안 큰 변동 없이 2조 1,900억 달러를 유지했다. 시장이 50일 이동평균선 위에 머물면서 중기 추세가 강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도 이어졌다. 연초 암호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던 주식시장과의 차별화 흐름은 최근 나스닥 기술주 매도 국면에서 오히려 방어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암호화폐의 등락은 엇갈렸다. 대시(DASH)와 에이브(AAVE)는 각각 약 2.5% 하락한 반면, 유니스왑(UNI)은 4%, 지캐시(ZEC)는 2.1% 상승했다. 비트코인(BTC)은 목요일 오전 6만 4,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으며, 6만 3,000달러를 향한 하락 과정에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주식시장 매도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상승 추세를 재개할 만한 근본적인 동력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도 위험회피 국면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 고평가된 주식뿐 아니라 암호화폐와 금속 등 위험자산 전반이 동시에 압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더리움(ETH)은 4주 연속 뚜렷한 상승 추세를 그리고 있으며, 6월 초부터 저가 매수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매체는 비트마인(BitMine)의 지속적인 매수 방침이 더 넓은 투자자층의 관심을 유지하는 배경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거래량 위축은 시장의 최대 약점으로 지목됐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스팟(현물) 거래량은 2024년 말 고점 대비 75% 감소했다. K33리서치는 7월 암호화폐 현물 거래 활동이 2023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고 분석했으며, 파생상품 시장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7월은 역사적으로 암호화폐 거래량이 연중 가장 적은 시기이기도 하다.
밀페이(Millpay)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약한 가운데 주요 기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관련 신호를 기다리며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암호화폐 거래자들이 전통자산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지난 2월 중동 분쟁 격화 이후 본격화해 7월에는 시장 전반으로 확산했다. 한편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와 연계된 지갑은 이더리움 3,298개를 639만 달러에 매수했다. 지난 6월 헤이즈의 지갑이 이더리움을 매도했던 것과 대비되는 움직임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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