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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고다솔
미국 암호화폐 시장구조 법안, 클래러티법이 통과되면 주식과 미국 국채, 부동산을 아우르는 월가의 토큰화 시장이 현재 170억 달러에서 2030년 5조 5,000억 달러로 팽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씨티 인스티튜트는 클래러티법이 주식과 미국 국채, 사모신용, 부동산, 원자재 등 실물연계자산(RWA)의 대규모 토큰화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큰화 확산을 가로막은 핵심 요인은 기술 부족이 아니라 규제 위험과 온체인 결제 수단의 부재, 분절된 금융 시스템이었다는 분석이다.
성장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모시장보다 미국 주식과 국채 등 공개시장 증권이 주도할 전망이다. 미국예탁결제원(DTCC)과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은 발행·거래·결제 인프라를 실험 단계를 넘어 대규모로 확장할 핵심 주체로 꼽혔다. 여기에 3,00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시장과 토큰화 예금이 기존 토큰화 사업에 부족했던 온체인 결제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클래러티법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영역을 구분하고, 토큰을 증권 또는 상품으로 정의하는 법적 기준을 마련한다. 증권은 엄격한 등록·준법 요건을 적용받는 반면 상품은 상대적으로 유연한 규제 체계에 놓이는 만큼, 명확한 분류는 기관 참여의 필수 조건이다. 씨티 인스티튜트는 기관들이 이미 토큰 발행과 거래, 거래 후 처리 업무에 토큰화를 활용하며 실험 단계를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랙록의 비들(BUIDL)은 여러 블록체인에서 24억~26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JP모건체이스의 키넥시스(Kinexys)와 프랭클린템플턴의 벤지·FOBXX, BNY멜론, 씨티, 피델리티도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규제 승인을 전제로 2026년 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하는 24시간 토큰화 증권 거래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나스닥이 일부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토큰화 자산으로 거래·결제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21셰어스는 투자자가 클래러티법 없이도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를 통해 시장에 접근할 수 있지만, 기관에는 행정부 교체로 쉽게 뒤집히지 않는 지속적이고 법적 구속력을 갖춘 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하원과 상원 위원회 2곳을 통과한 법안의 상원 전체 표결은 러시아 제재와 연방정부 인사 승인 등의 현안으로 지연됐다. 폴리마켓에서 클래러티법의 2026년 제정 확률은 6월 1일 56%, 7월 1일 40%에서 최근 28%까지 떨어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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