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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호화폐 고래,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6만 2,000달러 부근에서 버티고 있다. 동시에 고래들이 최근 30일간 27만BTC 이상을 쓸어 담으며 시장 저점 가능성에 다시 불을 붙였다. 2013년 이후 최대 규모의 30일 고래 매집과 ETF 자금 흐름 개선이 겹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2019년형 바닥 형성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전문 유튜브 채널 폴 배런 네트워크(Paul Barron Network) 진행자 폴 배런은 7월 9일(현지시간) 업로드된 영상에서 비트코인이 2026년 2월 초부터 최근 매수자의 손익분기점인 활성 투자자 원가 기준 아래에서 약 5개월간 거래됐다고 짚었다. 배런은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기조와 이란 관련 지정학적 불안 등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6만 2,000달러 부근을 지킨 흐름을 시장 바닥 형성 가능성을 살펴볼 신호로 제시했다. 실현 가치 대비 시장 가치(MVRV)도 투자자 손실과 극단적인 투심 위축을 보여주고 있어 사이클 저점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 소개됐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현재 느낌은 매우 익숙하다. 2019년 초 암호화폐 겨울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말했다. 호건은 스트래티지(Strategy) 매도와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자금 대체 효과 등 주요 악재가 이미 시장에 알려졌다며 "바닥을 만드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이 5만 달러대로 내려갈 가능성도 열어두면서 확신이 높은 암호화폐를 시간가중평균가격 방식으로 나눠 매수하면 "한 달 뒤에는 기다릴 걸 생각할 수 있지만 1년 뒤에는 꽤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래와 기관 자금도 배런이 주목한 핵심 근거이다. 비트코인 고래들은 최근 30일 동안 27만BTC 이상을 매집해 2013년 이후 최대 30일 매집 규모를 기록했으며 5월부터 자금 유출이 이어졌던 비트코인 ETF에서도 소폭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이더리움(Ethereum, ETH) ETF는 전날 7,000만 달러를 매수해 28일 만의 대규모 일일 유입을 기록했고 최근 5일 연속 1억 6,200만 달러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전통 금융의 디지털 자산 진입 움직임도 강세 논리를 뒷받침했다. 뱅가드(Vanguard)가 디지털 자산 관련 인력 확보에 나선 가운데 배런은 기관이 디지털 자산 인프라와 활용 사례를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로빈후드 마켓츠(Robinhood Markets)의 체인 탈중앙화거래소 일일 거래량은 사상 최고치인 5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배런은 은행과 증권사, 핀테크 기업, 자산운용사가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를 채택하면 이더리움에 연결된 가치 규모가 수천억 달러에서 수조 달러로 확대될 수 있다는 시장 전망을 소개했다.
배런은 시장 바닥을 확정하지 않고 연준의 금리 정책과 AI 인프라발 물가 압력,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 이란과 미국 전략비축유 문제, 스트래티지 실적 발표를 주요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다. 반도체 기업의 시가총액이 S&P 500 전체의 15%를 차지한 가운데 AI 인프라 수요가 기술 제품과 전력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준의 평가도 소개했다.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통과 가능성 역시 45% 수준에 머물고 있어 배런은 고래 매집과 ETF 자금 개선이라는 강세 신호와 거시경제 위험을 함께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 핵심 요약]
-비트코인 고래들은 최근 30일간 27만BTC 이상을 매집해 2013년 이후 최대 30일 매집 규모를 기록했다.
-매트 호건은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2019년 초 암호화폐 겨울과 유사하다며 바닥 형성 과정에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자금 흐름 개선에도 연준 정책과 AI발 물가 압력,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 불확실성은 위험 요인으로 남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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